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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힐링·자연요리 남긴 '방랑식객'..오늘(12일) 별세 (종합) [단독]

장우영 입력 2021. 06.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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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장우영 기자] ‘방랑식객’으로 알려진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가 별세했다. 향년 65세.

12일 OSEN 취재 결과, 자연요리연구가 ‘방랑식객’ 임지호는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故 임지호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우리 고유의 친자연적 식재료를 찾아 매번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좋은 식자재를 찾아 세상천지를 떠돌고, 손길 닿는 대로 요리를 만들어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식 셰프로서 만찬을 준비한 적도 있는 스타 셰프이기도 하다.

이렇듯 ‘방랑식객’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지호는 2014년부터 2016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MBN ‘더 먹고 가’ 등에 고정 출연하며 자연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SBS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등에서도 힐링 가득한 요리를 선사했다.

지난해에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10월 개봉한 영화 ‘밥정’은 고인이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그리며 인생의 참맛을 찾아나선 10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코로나 시국의 열악한 상황에도 값진 흥행을 이뤄내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고인과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더 먹고 가’, 영화 ‘밥정’ 등을 함께한 박혜령 대표도 상심한 마음이 컸다.

박 대표는 “임지호 선생님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셨다. 음식을 해줄 때는 그 사람만을 위해 정성을 다해서 해주셨다. 그래서 시골 같은 곳을 다니면 정말 스스럼 없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르신들에게는 아들 같았다”며 “음식을 해드릴 때도 그 사람 몸에 뭐가 좋겠다 고민해서 최고로 좋은 음식을 해드리고, 음식 하는 사람은 해주는 분들의 음식 맛을 보면 안된다며 본인은 드시지 않으셨다. 정말 마음으로 음식을 하시는 분이셨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박혜령 대표는 “임지호 선생님은 우리에게 배려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분이시다. 상대에 대해 늘 배려를 해주셨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공감해주셨다”며 “마지막 프로그램이 된 ‘더 먹고 가’를 할 때도 ‘식사 하셨어요?’ 때 출연했던 분들이 다시 찾아오셨다. 출연자 분들이 임지호 선생님의 음식을 먹으면 설명할 순 없지만 치유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선생님의 말씀과 음식이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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