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함께 막으려던 행인, 알고 보니 인신매매 납치단 조직원 '충격'(차달남)[종합]

박정민 입력 2021. 6.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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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납치를 막아주는 줄 알았던 행인들이 알고 보니 인신매매 조직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6월 12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이하 '차달남')에서는 CCTV에 포착된 특이한 순간을 주제로 한 차트가 공개됐다.

12위는 한 CCTV 앞 댄스타임이었다. 21살 카얄라 존스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난을 겪으며 노숙 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중 한 레스토랑 서빙 아르바이트에 합격한 후 기쁨의 춤을 췄던 것. 이를 확인한 레스토랑 주인은 존스의 순수함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했고, 많은 사람들은 축하를 전했다. 주말 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건물 침입에 성공한 도둑 역시 춤을 추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11위는 CCTV에 걸린 절도범이었다. 제프 퍼마는 자신의 작물을 누군가 훔쳐 먹는다는 걸 알고 텃밭에 모션 CCTV를 설치했다. 이를 확인한 퍼마는 깜짝 놀랐다. 작물을 훔친 것에 더해 먹방을 펼쳤던 것. 텃밭 도둑은 바로 마멋이었다. 이를 확인한 주인은 마멋의 귀여움에 빠져 청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조우종은 "귀여워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다"며 웃었다.

10위에는 CCTV에 포착된 의지의 어린이들이 소개됐다. 페루 도시 모체에서는 매일 밤마다 CCTV에 한 남자아이가 포착됐다. 알고 보니 매일 저녁 공부를 하기 위해 가로등을 찾아다닌 거라고. 이 사연에 감동받은 바레인 한 사업가는 코르도바 학교에 신형 컴퓨터를 선물했고, 가족에게는 새로운 집을 지어줬다는 후문이다.

9위에는 생태공원 잔디밭을 태운 황당한 범죄자 정체가 공개됐다. 한 부자는 돋보기 실험을 하던 중 작은 불씨를 만들었고, 이 불씨가 빠른 속도로 번져간 것. 도난 사건 범인을 잡은 CCTV 영상도 공개됐다. 도난 물품은 이동식 화장실이었다. 범인은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63세 여성이었고, 훔친 이유는 정말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8위는 CCTV에 찍힌 감동 사연이었다. 가족들은 홀로 있을 할머니 걱정에 집 앞에 CCTV를 설치했고, 할머니는 손자를 군대에 보낸 후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CCTV 설치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매일 앞에서 인사를 건네고, 친척들까지 데리고 와 인사를 시켰다고.

7위는 CCTV에 포착된 동물이었다. 새벽 시간 미용실을 찾아온 불청객 정체는 커다란 뿔을 가진 수사슴이었다. 또 추위를 좋아하는 판다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공개됐다. 눈 위를 구르는 판다의 모습이 심쿵을 유발했다.

6위는 CCTV에 포착된 반전 사연이었다. 한 여성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를 납치하려고 했다. 이를 본 행인들이 납치를 막으려고 했지만, 아이는 결국 납치됐다. 알고 보니 도와주려고 했던 행인들이 인신매매 납치단 조직원들이었던 것. 마치 아이를 구조하려는 듯 할아버지 혼을 빼놓은 뒤 납치했다. 할아버지는 바로 신고했지만, 아이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5위에는 전파 망원경의 최후가 공개됐다. 반세기가 넘게 온갖 자연재해를 견뎌온 전파망원경은 철제 케이블이 잇따라 떨어지고, 반사판마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메인 케이블이 끊어져 추락했다.

4위는 CCTV에 찍힌 소름 돋는 순간이 소개됐다. 한 CCTV에는 의문의 여성이 포착됐다. 집주인은 당시 집에 가정부만 남아있었다며 가정부에게 악령이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자신의 집에서 출몰한 괴생명체 영상을 공개한 여성도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비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아들이라고 추측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3위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지붕 붕괴 사고였다. 한 남성이 지나가자마자 그 건물 지붕이 무너져내렸다. 터키에서 폭풍우를 뚫고 가던 중 한 가게 앞에 섰다. 주인은 그에게 비를 피하고 가라고 권유했고, 그 순간 건물 지붕이 무너졌다.몇 초만 늦게 이동했어도 큰일날 상황이었던 것.

2위는 엘리베이터에 41시간 갇힌 남성이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던 그는 3시간 후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3만 명이 보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매체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1위는 CCTV에 포착된 폭탄 테러범이 차지했다. 테러범은 관광객처럼 호텔을 나서고, 식당을 찾는 등 평범한 모습이었다. 이날 발생한 폭탄 테러로 260명 사람이 사망했다. 모든 영상을 본 이상민은 "범죄 장면도 찍히지만 별의별 희한한 장면도 많이 찍힌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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