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이진솔, 이현주 왕따설 부인.."정말 그런 적 없다" [종합]

2021. 6. 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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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과 이진솔이 왕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나은은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이나은은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라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진솔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왕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온 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라며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라며 이현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는 지난 2016년 이현주가 이진솔의 생일을 축하하며 쓴 것으로, 이현주는 "어쩌다 힘든 날이 오면 언니한테 와도 돼 진솔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진솔은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에이프릴은 지난 2016년 탈퇴한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이현주는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되어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되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더불어 "이제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한다"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며 이현주의 입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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