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편지 공개한 이진솔 "악의적 행동한 적 없다"

김현식 2021. 6.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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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의 이진솔이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해 '이현주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다.

그로 인해 이현주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이진솔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면서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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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연습실에 잘 나오지 않아"
이진솔(사진=이데일리DB)
이현주(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진솔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프릴의 이진솔이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해 ‘이현주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다.

이진솔은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심경글에서 “먼저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어서였다”며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진솔은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고,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다”고 데뷔 이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이현주)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고 했다.

이진솔은 ‘이현주가 연습실에 잘 나오지 않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그로 인해 이현주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이진솔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면서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진솔은 “저는 그분(이현주)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강조하면서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현주가 2016년 12월 건넨 것으로 보이는 생일 축하 편지를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이현주는 에이프릴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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