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새콤달콤' 감독 "미스터리한 이경영 캐릭터, '또 경영이야?' 하실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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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벽 감독이 영화 '새콤달콤' 속 이경영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계벽 감독은 극중 관객들의 가장 궁금함과 미스터리를 자아냈던 이경영이 연기한 회사 경비원 캐릭터에 설명했다.
'새콤달콤' 공개 이후 이경영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귀신이다' '신(神)이다' '환상이다'라는 등 많은 의견이 잇따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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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계벽 감독이 영화 '새콤달콤' 속 이경영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새콤달콤'(26컴퍼니 제작)을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1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계벽 감독은 극중 관객들의 가장 궁금함과 미스터리를 자아냈던 이경영이 연기한 회사 경비원 캐릭터에 설명했다. '새콤달콤' 공개 이후 이경영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귀신이다' '신(神)이다' '환상이다'라는 등 많은 의견이 잇따른 바 있다. 이 감독은 "많은 반응이 있더라. 저의 의도는, 장혁과 보영이 두 사람의 관계 안에서 스스로 사랑이 싹 트게 되면 불륜이라는 느낌이 강할거라고 생각해서 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외적인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든 인물이다"라며 "사실 그냥 다른 한편으로는 회사 사정 많이 알고 오지랖 넓은 경비 아저씨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해당 캐릭터에 이경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또 경영이야?'라고 하실 수 있는데, 오히려 한국영화 안에서 이렇게나 모든 캐릭터를 소화해주실 수 있는 분이 또 없지 않는가. 그런 배우가 우리 영화에 나온다면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 영화도 이경영 배우가 나오는 좋은 한국영화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캐스팅할 때만 해도 이경영 배우님이 이런 연기를 하실까 싶었다. 지금까지 강력하고 묵직한 연기를 많이 하셔서 이런 젊은 친구들의 코미디 로맨스 영화에 출연해 주실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너무 재미있어 해주셨다. 그리고 너무 감사한게 '택시는 떠나면 다른 택시가 있지만 사람이 떠나면 다음은 없다'는 그 명대사를 이경영 배우가 만드셨다. 그런 명대
한편, '새콤달콤'은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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