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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철부대' 김상욱·김범석·육준서 "UDT팀 의리 최고!" (인터뷰)

유지혜 기자 입력 2021. 06. 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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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강철부대' 화제의 팀 UDT 멤버들
김범석·육준서, AFC16 경기 응원
김상욱, 해병대 출신 이송하에 승리
"UDT에서 배운 정신력이 승리의 힘"
'강철부대' 박군 등 특전사팀
4∼5일 프로야구 시구·시타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UDT 예비역으로 출연 중인 김범석·김상욱·육준서(왼쪽부터)가 5월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열린 AFC 16 경기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사나이, UDT!”

5월3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의 엔젤스파이팅(AFC)16 특설경기장. 채널A·SKY채널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김상욱(28·팀스턴건)이 구호를 외치며 등장하자 장내가 후끈 달아올랐다. 무대에 오른 김상욱 곁을 UDT팀으로 함께 출연 중인 김범석(김민준·35)과 육준서(25)가 지키고 섰다. UDT 깃발을 손에 쥔 김상욱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전의로 불타올랐다.

전우들의 기운을 한껏 받은 덕분일까. 김상욱은 이날 웰터급 경기에서 이송하(27·길챔프짐)를 상대로 3대0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김범석과 육준서도 그제야 목청껏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땀에 젖은 김상욱을 얼싸안은 이들은 영락없는 형제였다. 경기를 마치고 테이블에 둘러앉은 이들은 “‘강철부대’로 얻은 최고의 성과는 우리 팀원들을 만난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UDT서 배운 집념의 승리”

이날 김상욱은 6개 특수부대 예비역들과 자존심을 걸고 다투는 ‘강철부대’에서 뽐내온 강인함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라운드 내내 상대를 꼼짝 못 하게 옭아매느라 힘이 다 빠졌을 텐데도 “오늘 많이 안 다쳤으니 내일 아침 훈련에 나갈 거다”며 다시 뛸 생각부터 했다.

“‘피칠갑을 하겠다’는 각오를 실현시키지 못해 아쉽고 부족한 마음이 커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인 이송하 선수가 해병대 출신이라 부대 간 대결로도 비쳤는데, 그런 부담을 안고도 시합에 임해줘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에요. UDT에서 배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능성을 보는 정신력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그는 팀원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범석은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올라왔고, 육준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 경기 내내 자리를 지켰다. 다른 멤버인 정종현은 비록 현장에 오지는 못했지만 경기 직전까지 전화와 문자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범석 형님에 (육)준서까지 와줘서 정말 행복했어요. 어떻게 보면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제가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 에너지로 바꿔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UDT팀 세 사람은 제 분에 넘치는 인연들이에요. 그저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인기? 적응 중”

이들이 뭉친 UDT팀은 현재 4강전을 방영 중인 ‘강철부대’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5%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돌파한 프로그램을 화제에 올린 주역이기도 하다. 경기장에서도 이들을 찾아온 팬들이 곳곳에 눈에 띌 정도로 인기만점이다.

하지만 본업이 화가인 육준서는 갑작스러운 인기가 “마냥 좋을 수는 없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건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전보다 큰 의미로 다가와 부담감이 생기는 순간도 많아요. 간혹 들려오는 이미지 소비 등에 관한 우려도 귀담아듣고 있고요. 물론 그 이전에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죠. 지금의 관심이 상욱이 형의 경기나 저의 전시 활동처럼 각자의 본업으로도 연결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어 “사실 아직도 인기가 적응이 안 된다”는 김범석에게 김상욱은 “나는 즐기고 있는데”라며 웃었다.

“제가 이렇게 조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UDT팀원들과 ‘강철부대’ 덕분이에요. 죽는 한이 있더라도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미친 듯이 운동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지칠 자격이 없는 몸이에요. 하하하!”

“현역 군인들에 응원 부탁”

한창 뜨겁게 달아오른 프로그램에 대해 세 사람은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이들은 특수부대 간 대결이란 주제에 지나치게 ‘과몰입’하는 건 참아 달라고 당부했다. 팀의 맏형인 김범석의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는 한 마디가 ‘딱’이라며 이들은 웃었다.

“출연자 모두 각 부대의 대표가 아닌 일원으로 나왔을 뿐이에요. 그러니 저희의 이미지를 UDT 자체로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해요. 무엇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역군인들을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한편 ‘강철부대’ 출연자들의 ‘탈 안방’ 활약은 계속된다. 트로트가수 박군(박준우)이 팀장인 특전사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와 롯데 경기의 마운드에 오른다. 박군과 박도현이 4일, 정태균과 김현동이 5일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KT 이강철 감독의 이름이 ‘강철부대’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착안한 무대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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