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남편 엄태웅 언급.."깊은 대화는 대놓고 안 하는 편"

이지현 기자 2021. 6.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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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이 '해방타운'에서 남편 엄태웅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엄태웅의 아내로 잘 알려진 윤혜진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윤혜진은 "내가 오빠(엄태웅)의 여사친(여자사람친구)으로 나오고 상황극을 한다. 이게 친구로 빙의해서 대화하는 건데 '너희 와이프는?' 이렇게 묻고 대답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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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해방타운' 1일 방송
JTBC '해방타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윤혜진이 '해방타운'에서 남편 엄태웅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엄태웅의 아내로 잘 알려진 윤혜진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윤혜진은 해방타운에 입주했다.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한 그는 오랜 시간 공들여 첫 외출을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도착한 곳에는 절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중학교 동창들과 7년만에 만난다며 감격했다.

이 자리에서 윤혜진과 친구들은 결혼 생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남편이랑은 어떻게 지내냐"라는 말에 친구 한 명은 "싸울 때도 있지"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이 개인 채널에서 선보인 부부 사이 대화법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윤혜진은 "내가 오빠(엄태웅)의 여사친(여자사람친구)으로 나오고 상황극을 한다. 이게 친구로 빙의해서 대화하는 건데 '너희 와이프는?' 이렇게 묻고 대답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엄태웅 얘기를 꺼냈다. "내가 그렇게 하니까 오빠도 진심으로 대화를 해주는 거야. 그래서 대화가 잘되더라"라더니 "사실 우리는 깊은 대화를 대놓고 한 적이 없어, 쑥스러워서"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서로 '마음으로 잘 알겠지' 하고 넘기는 게 많다"라고도 덧붙여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윤혜진은 딸 지온이를 낳고 극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친구는 "결혼과 출산 중 한 가지만 택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윤혜진은 "결혼은 할 것 같다, 혼자는 너무 외로워"라고 답했다. 이어 출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아이도 너무 좋지. 정말 내 전부고 분신이잖아. 그런데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내 자신에게 쏟는 것보다는 더 크니까 신중하게 한번 생각은 해볼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혜진은 인터뷰를 통해 "아이 없이 혼자 살 때는 남에게 피해만 안 주고 그냥 살면 되지 했는데, 누군가의 엄마가 됐을 때는 완전히 입장이 달라진다. 엄마의 행동 하나 하나가 아이의 얼굴이 될 수 있으니까 책임감이 굉장히 커진다"라며 속내를 전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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