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감독 "웹툰 원작 작가, 혜리 떠올리면서 작업했다고"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감독이 배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남성우 감독은 5월 26일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 연출 남성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원작이 있기 때문에 외향적인 모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작 그림체와 이미지를 고려했다. 개인적인 성격도 얼마나 비슷한 부분이 있는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우 감독은 "장기용 씨가 (999살의 구미호를 표현할 수 있는) 중후함과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다. 옆에서 보면 약간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있어서 잘 묻어난 것 같다. 혜리 씨는 원작 작가님께서 실제로 그리실 때 혜리 씨를 많이 떠올리면서 작업했다고 하시더라. 저 역시 웹툰을 보면서 혜리 씨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나 씨는 화려하고 도도하고 허당기 있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는데 오늘도 화려하다. 많이들 아실텐데 4차원 같은 매력이 많다. (김)도완 씨는 극 중에서 여자들에게 차이고 순수하고 귀엽지만 가끔 상남자 같은 모습이 있다. 실제 모습도 많이 닮아있다. 극 중 계선우는 나쁜 남자인데 배인혁 씨는 실제로 너무 착하다. 점차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시면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