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잘한다" 방탄소년단, 자신감 있는 'Butter'..빌보드∙그래미 정조준(종합)[Oh!쎈 현장]

이승훈 2021. 5.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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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이승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에게 포기란 없다. 일곱 소년들이 다시 한 번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노린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앨범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정국은 "굉장히 신나고 청량함이 느껴지는 댄스 팝 곡이다. 멜로디도 중독성 있고, 퍼포먼스도 보시면 알겠지만 중독성이 굉장히 강하다. 무드를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신곡 'Butter'를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지민은 "'Butter' 제목을 듣자마자 알 수 있듯이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준비하려고 했다. 거창한 메시지가 있는 건 아니다. 민망하긴 하지만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버터답게 귀엽거나 능글맞거나 카리스마가 있거나 다양한 매력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뷔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2021년 여름을 단번에 사로잡을 신나고 경쾌한 서머송이다. 도입부부터 청량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킬링 포인트. 또한 'Butter'는 지난해 8월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K팝 팬들의 심장을 정조준한 'Dynamite'(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곡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Butter'에는 해외 유명 뮤지션들은 물론,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곡 작업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작정하고 방탄소년단만의 진한 향기를 내뿜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Butter'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어 듣자마자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든다.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를 한다거나 머리를 쓸어넘기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보셧던 BTS의 에너지를 볼 수 있을 거다. 유닛 안무가 인상적이다. 그 부분도 지켜봐주시면 보는 맛도 새롭게 있을 것 같다"며 'Butter' 킬링 포인트를 자랑했다. 뷔 역시 "멤버들이 엘리베이터 세트 안에서 각자 느낌대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짠 안무다. 한 명씩 프리스타일로 해서 뽑힌 거다. 개개인의 매력과 개성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 진은 "뮤직비디오에 아미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도 담았다"며 아미(팬클럽)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공개하는 'Butter' 무대와 관련해 "첫 무대는 항상 떨리는데 우리에게 빌보드는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어서 영광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두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었지만, 올해는 네 개 부문에 오른 사실에 대해 방탄소년단 정국은 "네 개 부문에 올랐다는 게 힘든 일이어서 너무 영광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른 두 부문은 처음 노미네이트된 거라 기분이 좋다. '다이너마이트'가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은 신곡 'Butter'로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꿈꿀까. 방탄소년단 슈가는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드린다. '버터'는 굉장히 신나는 곡이니까 아무래도 날씨가 슬슬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름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빌보드 '핫 100' 1위 할 것 같다. 해야될 것 같다. 1위 하겠습니다. 해내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RM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방탄소년단 RM은 "'버터' 활동 열심히 할 거고 페스타를 통해 팬분들과 재밌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을 대표할 수 있는 서머송으로 '버터'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올해 계획을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신곡 'Butter'가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Butter'는 심플하다. 지금 날씨가 더워지고 있고 더 더워지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번 여름에는 방탄소년단 'Butter'와 함께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염원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 수상도 희망했다. 슈가는 "'그래미 어워드'를 다시 노려보겠다는 목적이 없다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다. 당연히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을 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방탄소년단 RM 역시 "분명 '그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게 맞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개별 포토타임을 마친 후 단체 포토타임을 위해 걸어나온 뷔를 맞이하고 있다./ rumi@osen.co.kr

방탄소년단 RM은 신곡 'Butter' 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RM은 "'버터'를 받았을 때, 내가 알기론 수많은 블라인드를 뚫고 이 곡이 뽑힌 거다. 가이드부터 시작해서 완성이 잘 돼있었다. 우리 모두가 제작, 작사, 작곡에 의욕적인 사람들이고 참여를 하고 싶었지만 완성이 잘 돼있었다. 랩 파트는 우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우리 스타일대로 손 보고 싶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상황이 이렇게 되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 보니까 '나는 고립되지 않았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분명 우리가 노리는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는데 한 곡에 많은 걸 담아내려고 하다 보니까 비주얼, 춤으로 어떻게 보여드리면 좋을지 고민했었다"며 'BE' 앨범 발매 이후 어떤 고민을 거쳤는지 회상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 슈가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BTS 열풍'이 부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끼리 디테일하게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우리가 가수다보니까 본업에 있어서만큼은 자부심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기도 하고 잘한다고 생각을 한다. 여러가지 면들이 있겠지만 가수가 무대를 못하는데 인기가 많아진다는 건 내 상식 선에서 불가능하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무대를 생각하는 게 우리의 강점인 것 같다"고 방탄소년단만의 무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 진은 "우리를 왜 좋아하시는지에 대해 인터뷰, 동영상 등을 찾아봤었는데 '우리 나이 때의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있더라. 우리 이야기에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가지 않았나 싶다"며 글로벌 팬들의 공감대를 손꼽았다.

[OSEN=민경훈 기자]방탄소년단(BTS) 정국과 RM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앨범 'Butter'(버터)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중계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신곡 'Butter'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8일에는 미국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가 개최하는 서머 콘서트의 첫 주자로 나선다.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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