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등 찍은 김태진, 재재 저격했다 KBS '연중' 하차 청원까지(종합)

황혜진 2021. 5. 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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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등을 찍은 모양새다.

방송인 김태진이 SBS 소속 PD 겸 방송인 재재를 저격하는 과정에서 KBS 2TV '연예가중계'를 언급, 하차 청원의 주인공이 됐다.

5월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태진 리포터를 X신으로 만든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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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제 발등을 찍은 모양새다. 방송인 김태진이 SBS 소속 PD 겸 방송인 재재를 저격하는 과정에서 KBS 2TV '연예가중계'를 언급, 하차 청원의 주인공이 됐다.

5월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태진 리포터를 X신으로 만든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유튜브에서 나온 말 그대로 입니다. 김태진 리포터가 자기가 지금 이렇게 된 건 KBS 제작진이 편집을 못해서 자기를 X신으로 만들었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거 KBS 모독 아닌가요?"라고 밝혔다.

이어 "KBS를 사랑하는 시청자로서 김태진 리포터의 그 발언에 상당히 불쾌하고 거북합니다. 앞으로 KBS에서 김태진 리포터를 볼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게재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9,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김태진은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빈정 상한 김태진이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를 마구 물어뜯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진은 "사실 리포터들도 예능인 범주는 아니지만 대중과 연예인의 유일한 소통창구일 때도 있다. 한심한 질문을 던질 때도 있다. 나도 그렇다. 대중이 무엇을 궁금해하는가 고찰을 한다. 편집될 뿐이지"라고 말했다. 김태진은 KBS 2TV '연예가중계'에 리포터로 출연 중이다.

리포터 활동 고충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돌연 SBS 웹 예능 콘텐츠 '문명특급'을 진행하는 재재도 언급했다.

김태진은 "나도 '문명특급' 같이 나한테 1시간짜리 통으로 주면 난 진짜로 잘한다. 난 진짜 억울해. 요즘 나한테 달리는 댓글 중 재재만큼 인터뷰를 하라는 게 있는데 내가 인터뷰를 준비할 때 네이버 10페이지를 다 보고 가고 그 사람 필모그래피를 다 외우고 가는 사람이다. 근데 맨날 방송에 다 편집해나가니까 XX 같이 나가는 거지. 내가 진짜 쌓인 게 많다"고 밝혔다.

MC 최욱은 "재재라는 분은 배우가 아닌데 왜 재재 이야기를 하냐"고 물었다. 김태진은 "그분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걔한테 배우라고 하니까. 난 걔보다 한참 선배고"라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송중기 팬미팅을 군대 가기 전부터 도맡아 했다. '착한 남자'부터. 얼마 전 재재가 송중기 팬미팅 MC를 했더라.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웃자고 한 이야기다. 재재 존중하고 존경한다"며 웃었다.

재재는 '문명특급'을 진행하며 탁월한 진행력으로 출연 연예인들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SBS 소속 PD인 만큼 리포터 김태진의 정식 후배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김태진은 재재를 '걔'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자신이 재재보다 한참 선배라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송중기 팬미팅 MC 자리를 재재에게 내줘 아쉽다면 그 아쉬움을 표하는 데 그치면 될 일이고, 재재를 보고 배우라는 내용의 댓글이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 댓글을 게재한 네티즌에게 화를 내면 될 일이다. 엄한 재재에게 화풀이를 하는 듯한 모습은 경솔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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