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CG까지 동원한 박수민 지우기, 호평 속 남은 오점[TV와치]

이하나 2021. 5. 19.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강철부대'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제707특수임무단(이하 707) 소속 박수민 중사가 성추문, 불법 대부업 운영 의혹 등에 휘말리면서 방송 3회 만에 하차해 잡음을 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강철부대’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출연자들의 열정과 우정이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가운데,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707(제707특수임무단) 박수민 중사의 흔적이 옥에 티처럼 남았다.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제707특수임무단(이하 707) 소속 박수민 중사가 성추문, 불법 대부업 운영 의혹 등에 휘말리면서 방송 3회 만에 하차해 잡음을 빚었다.

이에 ‘강철부대’ 측은 지난 4월 13일 “출연자 박수민 씨는 최근 제기된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강철부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발 빠른 대처로 논란을 수습했지만, 이미 많은 분량이 촬영된 상태였다. 5월 18일 방송된 9회까지도 박수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출연자 전체가 잡히는 풀샷에서는 CG까지 동원해 박수민의 흔적을 지웠다. 클로즈업 장면에서 707 이진봉 옆에 보이는 한 사람의 어깨가 옆에 박수민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강철부대’ 제작진은 박수민 지우기에 최선을 다했지만 이로 인해 편집과 구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대부분 팀 미션으로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707 대원들의 분량도 실종됐다. 데스매치 경험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출연 빈도는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낮다. 등장하는 장면도 대부분 개인컷에 집중 됐다.

1회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한 ‘강철부대’는 최고 시청률 6.3%(7회)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강철부대’는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특전사 박준우(박군)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육준서, 김상욱, 박도현, 김민수 등 출연자 대부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철부대’는 흔히 말하는 ‘군부심(군대+자부심)’을 자극하는 각 부대 출신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화합과 우정을 함께 담았다.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철저한 승패 시스템을 따르면서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주목하게 한다.

첫 번째 데스매치 타이어 뒤집기에서 탈락이 결정된 후에도 끝까지 결승점을 통과한 해병대 수색대나 부상 당한 동료의 40kg 군장까지 메고 끝까지 행군을 마친 SDT 등 정정당당한 승부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출연자들의 열정과 끈기가 성별, 세대를 초월한 폭넓은 시청 층을 사로 잡았다.

‘강철부대’는 기존 밀리터리 예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불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박수민 하차는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앞서 제작진은 박수민 출연 분량 편집과 함께 하차 이후 촬영은 다른 707 출신 예비역 대원을 투입한다고 공지했다. 4강 토너먼트와 결승.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강철부대’가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이후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