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진, 故 손정민 사건 언급 사과 "비난 멈춰달라" [종합]
[스포츠경향]
개그맨 김미진이 고(故) 손정민 군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이에 대해 사과했다.
김미진은 1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웬만하면 SNS에 이런 글 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고 한다.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리네.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정치 말고 경찰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처벌’ 관련 설명을 공유했다.
이어 김미진은 “억울한 마음에 전국민이 3주 넘게 잠 설치며 제발 이 미스터리 좀 밝혀달라고 간청해도 동문서답”이라며 “미심쩍은 부분들을 답답해서 국민들이 알려주는데, 기가 막혀 토할 것 같다. 어느 날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 거 아니냐. 잡아다가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 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단다. 다들 조심해야겠다. 이전보다 더한다 더해”라며 해당 사건 관련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김미진의 글은 게재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종결되지 않은 수사 상황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김미진의 게시글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미진은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후 사과했다. 그는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한 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했다. 아직 모든 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A군은 손정민 군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인물이다.
김미진은 “세월호, 아동학대 사건, 동물학대 사건 등 어떻게든 도움되려고 애써왔는데 글하나 잘못 올렸다가 물거품이 됐다”며 “손정민 사고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아들을 잃기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애통한 마음이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박이 난무한다. 이렇게 사과해도 다 핑계라고 계속 비난할 것 같다. 이러다가 블랙리스트 올라서 아예 매장되겠다. 욕설, 협박, 개그맨 비하, 아줌마 비하 멈춰달라. 난 스타도 아니고, 소시민이다. 지금까지 방송 입문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 쪽이었다. 억울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되려다가 결국 나도 남을 못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미진은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한편 김미진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해 MBC ’최고의 사랑’, ‘맨도롱 또똣’,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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