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6년만 돌연 해체, 이토록 무례한 이별 통보라니[뮤직와치]

황혜진 2021. 5. 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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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데뷔 6년 만에 해체된다.

그도 그럴 것이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 공식 해체일을 불과 나흘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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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데뷔 6년 만에 해체된다.

5월 18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5월 22일 부로 쏘스뮤직과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한다. 멤버들 모두 쏘스뮤직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며 "여자친구는 지난 6년간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 음악으로 걸그룹의 새로운 세대를 열며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쏘스뮤직과 함께해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를 사랑해 주신 BUDDY(버디, 여자친구 팬 지칭)를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쏘스뮤직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새 걸음을 내딛는 멤버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데뷔 6년 만에 공식 해체된다. 해체 전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정규 3집 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이 됐다.

2015년 첫 미니 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래스)로 팀 활동을 시작한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밤', '너 그리고 나', '유리구슬', '귀를 기울이면', '해야'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인수 합병 이후에는 방시혁 프로듀서의 지원을 받으며 색다른 음악 색을 선보였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대표는 2009년 11월 쏘스뮤직 설립 후 여자친구를 데뷔시켰다. 이후 2019년 7월 방시혁 대표가 이끌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 쏘스뮤직을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하이브 레이블 식구가 된 여자친구는 'Apple'(애플), 'MAGO'(마고) 등을 발표하며 방시혁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췄다.

팬들에게 다소 무례하게 느껴지는 해체 통보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 공식 해체일을 불과 나흘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전해진 해체 소식에 대다수 팬들이 충격에 빠진 상황.

이별을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는 데 필요한 시기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해체를 앞둔 아이돌 그룹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적당한 시간을 남겨두고 해체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린다. 오랫동안 그룹을 응원해 온 팬들 역시 소속사, 멤버들에게는 가족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반면 여자친구의 해체 사실은 소속사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시에 알려져 당황스러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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