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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종영 후 1년, 일터 잃은 개그맨 현실에 눈물바다(불후)[어제TV]

이하나 입력 2021. 05. 1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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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개그콘서트’ 주역들이 프로그램 종영 후 달라진 변화들을 공개했다. 김태원, 임재백, 엄지윤은 선, 후배의 공감을 끌어낸 무대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최종 우승을 거뒀다.

5월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코미디를 노래하다’ 특집이 진행 됐다.

첫 순서로 나선 박성호는 ‘개그콘서트’ 종영 후 하루하루 도전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박성호는 “아직도 저는 ‘개그콘서트’의 박성호라고 얘기하고 다닌다”며 “아직은 후배들은 화려한 무대에 서보지 못한 것 같은데 제 노래를 듣고 용기를 얻어서 좋은 무대에서 본인들의 끼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원준의 ‘SHOW(쇼)’를 선곡한 박성호는 요들송에 이어 과거 활동 사진 등을 연출로 활용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유민상, 송영길, 김수영은 소방차를 패러디한 구급차로 변신했다. 유민상은 “의상팀에 사이즈를 전달했다고 한다. 의상팀도 ‘개그콘서트’를 함께 했던 팀이라 제작진에게 ‘이 형들 이 사이즈가 아닙니다. 다시 물어 보십쇼’라고 했다고 한다”고 무대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선곡한 세 사람은 개그맨다운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유민상은 엔딩 요정 표정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자신의 개그 단짝과도 같은 KBS 13기 공채 개그맨 동기 임혁필과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시청률 27~33%를 기록하며 코미디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개그콘서트’ 전성기 추억을 전하며 코미디의 부활을 염원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모래시계’ OST였던 마르크 베르네스의 ‘백학’을 선곡했다. 박준형의 노래와 함께 샌드 아트를 직접 선보인 임혁필은 ‘개그여 다시 한번 날개를 펼쳐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박준형과 임혁필은 유민상 팀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송준근은 ‘개그콘서트’ 종영 후에도 영상을 돌려 보는 딸을 위해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한 송준근은 “‘개그콘서트’ 이후 다들 새로운 삶에 도전하지 않나. 어떤 어려움에도 넘어지지 않고 힘내서 살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희극인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송준근은 무대에서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트로트 가수로 오랫동안 활동 중인 윙크의 등장에 다른 출연자들의 견제도 이어졌다. 펄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을 선곡한 윙크는 원곡에 ‘인생은 지금 뿐’이라는 메시지를 더해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박성호는 “조기 축구회에 손흥민이 온 격이다. 그래도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윙크는 연승 행진을 거두고 있는 박준형, 임혁필에게 패했다.

막내 라인 김태원, 임재백, 엄지윤은 ‘개그콘서트’ 종영을 더 크게 체감 했다. 엄지윤은 “새 출발을 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고백했고, 임재백도 종영 후 울타리가 없어진 것에 씁쓸해 하며 아들이 TV에 나오는 것이 자랑이었던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원도 “마지막 녹화했을 때는 그날 ‘개그콘서트’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잘 안 들었는데 그 다음 주 수요일에 집에 있으니까 체감이 되더라. 거의 10년 동안 수요일에 집에 있던 적이 없었다.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질문에 ‘너 뭐하냐’인데, 딱히 자신있게 말할 수 없더라”고 고백했다.

세 사람은 ‘개그콘서트’ 종영 후 새로운 꿈을 꾸는 동료들이 다시 한번 다 같이 잘 해보자는 생각을 담아 안치환의 ‘위하여’를 선곡했다. 이들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구성에 현재 자신들의 상황을 녹였고, 이후 ‘개그콘서트’ 동료들이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성호, 박준형 등은 후배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고, 자신도 힘든 시기를 보낸 김수영도 공감의 눈물을 쏟았다.

이후 김태원, 임재백, 엄지윤 외에도 무대에 참여한 후배들의 이름이 한 사람씩 소개 됐다. 김태원은 “아까 리허설 끝나고 대기실에서 이렇게 오늘이 지나면 ‘또 우리가 언제 할 수 있을까’라고 얘기 했다”고 울먹였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 온 코미디에 대한 꿈의 꽃을 마저 피우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큰 나머지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다”라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재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응원했다. 김태원, 임재백, 엄지윤은 박준형과 이혁필을 제치고 최종 우승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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