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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유호진 PD "조인성 눈물 다들 놀라, 침착하게 촬영" [MD인터뷰②]

입력 2021. 05. 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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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조인성은 첫 고정 예능인 케이블채널 tvN '어쩌다 사장'을 통해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치마를 두른 그가 단골 손님들을 위해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불러 화제가 된 노래 '땡벌'을 다시금 열창한 장면도 큰 재미를 줬다.

'어쩌다 사장'을 연출한 유호진 PD는 조인성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사실 차태현 씨를 통해 조인성 씨의 출연 결정이 났다"고 설명하며 "가맥집 아이템을 구상하는 과정에서는 '혹시 프로그램이 노잼이 되더라도 서로 원망은 하지 말자. 근데 약간은 하게 되겠지'라는 얘길 했었다"고 털어놨다.

유 PD는 '어쩌다 사장'의 인기 비결로 두 사람의 '좋은 인성'을 꼽았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슈퍼에 모인 연예인 게스트들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즐겁게 어울리면서 '어쩌다 사장'에서 '어느새 사장'으로 완벽한 성장을 이뤘다.

"두 사람의 활약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어요. 왜 서로를 가장 좋은 선후배로 생각하며 지내는지 알 거 같았어요. 철학적인 동생과 현실적인 큰형, 유머 코드도 잘 맞았고요. 형은 관리와 경영을 좋아하고 동생은 요리와 기획을 좋아하는, 진짜 '시골 어디 저런 동업자가 있다면 성공하겠네' 생각될 정도였어요. 여러 가지 면에서 최고의 사장님들이었어요."

조인성의 눈물도 화제였다. 그는 정체를 숨긴 진짜 사장님과 마주한 뒤 몇 마디 말을 주고받다 갑자기 눈물을 쏟았는데, 그 모습에 제작진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제로도 촬영장 전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돌아서, 스태프들도 마음이 울렁울렁했었던 기억이 나요. 실제로 인성 씨가 눈물을 흘리는 게 잡혔을 때는 다들 놀라면서도 최대한 잘 담아내기 위해서 침착하게 촬영을 진행했어요. 나중에 인성 씨에게 왜 그때 눈물이 났는지 물었는데, 손님이 사장님임을 직감했을 때 '자신이 10일간 해도 이렇게 힘든 일을 평생 한 분에 대한 감동', 그리고 '사장님이 인성 씨에게 힘들지 않은지 물었을 때, 그 질문이 사실은 조인성에게 하는 질문인 동시에 사장님 자신의 평생에게 자문하는 것 같아서 울컥했다'고 대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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