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세' 함연지, 계속된 오디션 탈락에도.."연기 안 하면 못 살아"(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 5. 13.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뚜기 3세'로 잘 알려진 함연지가 '업글인간'에 등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 연이은 오디션 탈락을 이겨내고 최종 꿈인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함연지가 "연기 갈망이 있다. 캐스팅 안되고 떨어질 때마다 자괴감이 든다. 오디션을 엄청 많이 봤다"라고 털어놓자, 정영주는 "연기는 물론이고 캐릭터 이미지도 잘 맞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글인간' 13일 방송
tvN '업글인간'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뚜기 3세'로 잘 알려진 함연지가 '업글인간'에 등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 연이은 오디션 탈락을 이겨내고 최종 꿈인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함연지는 이제는 뮤지컬 무대가 아닌 드라마, 영화 쪽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서 발음, 연기 연습에 몰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디션 기회마저 줄었다며 아쉬워했다.

함연지는 남편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이제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서 진짜 잘하고 싶다. 근데 너무 절박하면 그 냄새가 풍긴다고 하더라"라며 애써 미소를 보였다. 남편은 "절박함을 연습으로 풀어야 해. 저번에 오디션 본 건 어떻게 됐냐"라고 말했다. 함연지는 "그거 연락 없어"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속내를 고백했다. "이제 오디션 결과 같은 걸 여보 말고는 부모님, 배우 친구들에게 말하기 싫다"라면서 "너무 자존심 상한다"라고 털어놓은 것.

남편은 함연지를 응원했다. 그래, 말하지 마. 남들의 선택받는 게 어려운 거 같다"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함연지는 "내가 거부당하는 거니까 내가 문제가 있나 생각이 든다. 사실 있기도 하고"라며 속상해 했다. 남편은 "근데 맞는 타이밍에 맞는 역할이 딱 들어올 거야, 잘할 수 있어!"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오디션에 7년째 도전하고 있다는 함연지는 "지인들에게 계속 떨어졌다고 하니까 얼굴 보기가 민망할 정도다. 근데 남편은 제가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제 1호 팬인 것 같다"라고 밝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함연지는 그간 서류 심사에서 자주 탈락하며 오디션 볼 기회마저 얻지 못했다고. 모처럼 서류가 통과된 디지털 드라마 오디션을 위해 연기 연습에 나섰다. 그는 몇 달 만에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날 함연지는 선배 배우 정영주를 집으로 초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 함연지가 "연기 갈망이 있다. 캐스팅 안되고 떨어질 때마다 자괴감이 든다. 오디션을 엄청 많이 봤다"라고 털어놓자, 정영주는 "연기는 물론이고 캐릭터 이미지도 잘 맞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함연지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물으면서 "저는 해맑고, 사실 오뚜기 3세를 빼고 갈 순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영주는 당연하다며 "그게 버려지냐. 세상 사람 다 아는데. 그냥 패리스 힐튼 해~"라고 농을 던졌다.

함연지는 과거 단번에 뮤지컬 주인공을 맡으면서 오해를 샀었다고 했다. 정영주도 당시를 회상하며 "다들 굳이 왜 연기하려고 해? 가진 게 많은데? 누구 딸이래, 태어나니 로열패밀리래, 근데 왜 연기를 해? 사람들이 의문을 많이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에 함연지는 "사실 관심 가져주는 것 자체는 감사한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배경으로 인해서?"라는 질문에도 "맞다. 관심받기 어렵지 않냐"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걸 제가 어떻게 배우로 보여줄 지는 저한테 달린 거다. 얼마나 제가 제 인생을 열심히 살 지 거기에 달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함연지는 "재벌 3세라는 타이틀이 너무 강력한 이미지를 준다"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까 현명하게 고민해야 이 상황이 풀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영주에게 "저는 그런 생각까지 했다. 내가 이거 하려고 태어났구나, 진정한 행복 같은 거"라고 고백했다. 함연지는 "정말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 연기 안 하면 못 산다. 그 정도로 좋아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l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