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촬영 때마다 이상한 일 발생..'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축성식 진행

김보라 2021. 5. 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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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축성식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축성식이란 가톨릭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하나님께 봉헌하여 성스럽게 하는 행위로, '컨저링' 시리즈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믿음과 상관없이 전체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해 축성을 받는 것이 촬영을 위한 분위기와 안전,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위한 전통이자 전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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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사진

[OSEN=김보라 기자]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축성식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축성식이란 가톨릭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하나님께 봉헌하여 성스럽게 하는 행위로, ‘컨저링’ 시리즈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믿음과 상관없이 전체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해 축성을 받는 것이 촬영을 위한 분위기와 안전,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위한 전통이자 전설이 됐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감독 마이클 차베즈,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축성식은 아틀란타에 있는 성 니콜라스 가톨릭 교회의 브라이언 D. 오울렛 주교가 지휘했다. 촬영 첫날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였고 주요 세트장인 워렌 부부의 집과 다른 세트장을 비롯해 무대와 제작실에 축복을 내렸다. 

"성령님,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고 우리에게 빛과 힘을 주소서. 주께서는 하나님이시니, 주의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소서."

오울렛 주교는 배우들이 특히 공포영화 작업을 할 때 악령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한다. “축성식은 배우들이 실제처럼 연기하기 위해 쏟는 에너지가 어둠의 기운이 하나가 되는 것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는 축복의 바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8년 동안 ‘컨저링’ 유니버스에서 로레인 워렌 역을 맡은 베라 파미가는 “우리가 일하는 공간을 성스러운 곳으로 만들어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제작진은 성 니콜라스 가톨릭 교회에서 조달한 성수 350병을 스탭들에게 선물했다. 재미있게도 세트에 축복을 내린 것 외에도 ‘더 넌’ 세트장에서 구조한 고양이에게도 축복을 내린 적이 있다.

영화 스틸사진

하지만 주교님의 축복기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거나 이유 없이 넘어져 입원까지 하고, 세트가 저절로 움직이기도 하는 등 이상한 일이 반드시 일어났다. 

이번에도 축성식 직후에 분명 베라 파미가나 다른 누구도 피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베라 파미가의 대본 측면에 피가 스며 나왔다. 이에 제단에서 사탄의 의식을 행하는 역할을 하는 오컬티스트의 요청에 따라 오울렛 주교가 촬영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또 베라 파미가는 다리에 알 수 없는 멍이 들었는데 이전 영화 촬영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었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 살인범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했다고 무죄를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 실화를 다룬다. 워렌 부부는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세 번의 엑소시즘을 행했고, 소년의 몸에 43위의 악마가 들어있다고 증언했다. 제임스 완이 기획과 제작,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당하고, ‘아쿠아맨’, ‘컨저링2’의 각본가와 ‘컨저링 유니버스’를 만든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등 제임스 완 사단이 총 집결했다. 

전체 촬영 분량 중 절반 이상이 로케이션으로 이는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이다. 공포 장인들이 작정하고 만든 최강 스케일의 역대급 공포를 선보인다. 6월 개봉.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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