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지마" 오마이걸, 설레는 봄의 요정 귀환 'DUN DUN DANCE'[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진정한 봄의 요정들이 돌아왔다. 그룹 오마이걸이 댄스 팝 장르의 신곡을 발표한 것.

오마이걸은 5월 10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8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오마이걸이 지난해 4월 발표한 7번째 미니 앨범 'NONSTOP'(논스톱)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DUN DUN DANCE'(던 던 댄스)를 필두로 'Dear you (나의 봄에게)', '나의 인형 (안녕, 꿈에서 놀아)', 'Quest'(퀘스트), '초대장', 'Swan'(스완)까지 총 6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낯선 이방인으로 처음 만나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으로 6년간 끈끈한 우정을 이어 온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아린, 비니 7인은 오마이걸만의 서사를 수채화 물감처럼 다채롭고 투명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라이언전과 Scott Stoddart, Anna Timgren이 공동 작곡한 'DUN DUN DANCE'는 펑크와 트랩을 오가는 비트 위에 다이내믹한 멜로디와 랩, 재치 있는 챈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누 디스코(Nu-Disco) 스타일의 곡이다. 오마이걸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 합, 중독적인 훅, 레트로풍 리얼 악기 소스들이 더해져 지루할 틈 없는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가 탄생했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아련함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Just you and I/지구를 등지고 떠올라/맘껏 crazy crazy crazy 긴 춤을 춰/말리지 마 지금 내 기분은 feel so high/멀리 멀리 멀리 다 눈부셔/I just wanna Dun Dun Dance/Dun Dun Dance Dun Dun Dance/Oh baby give me baby give me baby give me more/날 멈추지 마 love this song' 등 청자들의 어깨춤을 유발하는 노랫말은 서지음과 라이언전 등이 함께 써 내려갔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신곡 뮤직비디오 연출은 오마이걸 데뷔 초부터 특출한 연출력을 토대로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써니비주얼의 유성균 감독이 도맡았다. 오마이걸은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청량한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1위 행진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오마이걸은 2015년 첫 미니 앨범 'OH MY GIRL'(오 마이 걸)로 데뷔한 이래 6년간 꾸준한 계단식 성장을 이뤄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무기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쥔 것.

지난해 전작 타이틀곡 '살짝 설��어 (Nonstop)'로 각종 음원 차트 1위, 음악 방송 8관왕을 달성하는가 하면 수록곡 'Dolphin'(돌핀)으로 상위권을 휩쓴 팀인 만큼 오마이걸이 신보를 통해 증명할 성장세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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