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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어쩌다 사장' 종영, 진짜 사장의 한 마디에 조인성 폭풍 오열

박상우 입력 2021. 05. 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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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마지막 방송 캡쳐 / tvN 제공

차태현, 조인성 두 배우의 시골 가게 체험기가 눈물과 함께 막을 내렸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는 마지막 손님으로 가게의 진짜 사장이 찾아왔다. 단숨에 사장의 정체를 알아차린 조인성은 폭풍 오열, 차태현은 울음을 꾹 참았다.

대망의 10일차 영업 아침이 밝았다. 아침 밥은 게스트로 출연한 조보아가 준비했다. 아홉시까지 오기로 한 조보아가 조금 늦자 두 사장은 장난스럽게 조보아를 나무랐다.지난 밤 술 한잔 기울이며 진지한 얘기와 함께 가까워진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조보아를 떠나 보내고 두 사장은 지난 열흘을 떠올렸다. 하나 같이 정이 많은 동네 사람들, 아빠가 바빠서 다래끼를 치료하지 못하던 소년, 가게 지킴이 검둥이가 갑자기 사라진 사건 등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두 사장은 서로를 바라보며 뭉클해 했다.

다래끼 소년이 가게에 찾아와 손편지와 두 사장의 그림을 두고갔다. 차태현은 신난 모습으로 편지를 읽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나 깊이 정 들은 둘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짠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게스트로 차태현의 절친, 홍경민이 출연했다. 홍경민은 가게의 초대 가수로 임해 손님들에게 노래를 불렀다. 한 손님이 나훈아의 '홍시'를 요청, 홍경민의 노래에 가게는 울음바다로 변했다. 조인성은 "왜 우시냐"며 손님을 위로했다. 조인성은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땡벌'을 열창 가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서 차태현은 '이차선 다리'를 맛깔나게 불렀다.

마지막 손님으로 가게의 진짜 사장이 찾아왔다. 사장은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라면을 주문했지만 조인성은 몇 마디 나눠보지도 않고 사장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늦게까지 안 힘드냐"는 사장의 말에 조인성은 말을 잃었다. 한평생 고생했을 사장을 떠올렸는지 조인성은 대화하다 말고 갑자기 문밖으로 나가 눈물을 터뜨렸다. 차태현은 아무 말 없이 주방을 청소했다.

열흘간 차태현, 조인성 두 배우는 가게를 꽤나 정성껏 운영했다. 톱스타 배우라면 적당히 쉬어가면서 카메라 앞에서만 열심히 하는 척 할 수도 있겠지만 두 배우는 그런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조인성이 끓인 홍게 대게 라면은 무려 150그릇. 열흘간 가게 매출은 538만원을 기록했다. 두 사장의 진심어린 자세는 '어쩌다 사장'의 시청 포인트였다.

또한 원천리의 한적한 시골 풍경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은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을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그 위로 두 배우가 즐겨 듣는 노래들이 얹어지면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들도 다수 나왔다.

방송이 끝나고 4개월 후 화천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마을상회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다들 웃으면서 들어오셔서 참 좋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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