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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 김흥국 사고차량 블랙박스 공개 "오히려 내가 피해자"(종합)

황혜진 입력 2021. 05. 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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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TV조선 '뉴스9' 측은 5월 7일 뉴스 본방송을 통해 김흥국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간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김흥국은 4월 24일 서울 이촌동 사거리에서 비보호 상태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켠 채 좌회전을 하려고 했다.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스치듯 지나갔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노란불일 때 직진을, 김흥국은 빨간불일 때 좌회전을 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김흥국을 뺑소니 혐의로 입건한 상태. 김흥국은 경찰 조사에서 "정차한 차량을 오토바이가 치고 갔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와의 통화 녹취 음성도 '뉴스9' 측에 제공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통화에서 "뺑소니 혐의가 적용됐을 때 대충 들어갈 돈이 최소 3,500만 원이 들어간다. 난 그 돈을 나한테 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양 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검토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해 혐의 적용 여부는 검토할 전망이다.

앞서 김흥국 측은 5월 6일 뉴스엔에 오토바이가 김흥국 차 번호판을 스치듯 지나가는 경미한 사고였을 뿐 김흥국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건 절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 측은 뉴스엔에 "김흥국이 당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는데 오토바이가 (김흥국 운전 차량) 번호판을 쳤다. 만약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려졌거나 다쳤거나 했다면 김흥국이 바로 차에서 내려 확인을 했을 텐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흥국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비보호에 차가 서있었다.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건너가고 이제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쳤다. 앞에 넘버를 툭 치고 갔다. 그래서 나도 놀랐다. 차를 세게 받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 앞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졌으면 나도 차에서 내렸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가길래 나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 그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사고를 보고 놀랐고, 오토바이 운전자 보고 나쁜 놈이라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알고 보니 그때 내 차 넘버를 보고 신고했더라. 이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경찰에 연락이 와서 조사받았다. 이게 무슨 대형사고도 아니고, 내가 경찰한테 블랙박스나 CCTV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음주 측정하길래 그것도 했고, 음주는 아니다. 자동차 보험회사도 보험 처리하려고 현장 와서 봤고, 내 차 차량 앞에 넘버가 조금 찌그러졌다"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 매일 공갈협박을 한다. 자기는 병원도 안 갈 거라고 한다.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그래서 내가 경찰한테 말이 안 되지 않냐, 조사도 받았고 경찰 결과도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김흥국 측 제공, TV조선 '뉴스9'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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