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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장' 이혜정, 남편 외도·아버지 사랑 고백..파란만장 인생사[SS리뷰]

이게은 입력 2021. 05. 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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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수미산장'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때론 굽이진 길을 걸어 힘에 벅찼던, 밝은 모습 뒤 이면을 솔직하게 전했다.

6일 방송된 KBS2, SKY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이혜정,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혜정은 자신의 요리 솜씨는 외할머니를 닮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할머니가 칠곡 만석꾼 외동딸이었다"면서 "정이 많으셔서 집에 누군가 오면 밥을 먹이고 재워보내시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혜정은 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 이른 나이에 결혼한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가 남편을 맘에 들어 했고, 저한테 '너는 인물도 학벌도 없으니 나이가 어릴 때 시집가야 한다'고 했다. 저보고 매일 못생겼다고 했다. 스물넷에 떠밀리듯 결혼했다"라고 떠올렸다. 다소 직설적이었던 어머니는 이혜정이 요리하는 것도 반기지 않았다고. 어머니는 "시집가면 할 텐데 왜 벌써 하냐"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곤 했다.

반면 아버지는 이혜정에게 "네 요리가 제일 맛있다"라며 치켜세워준 분으로 늘 용기를 줬다고 했다. 김수미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셨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혜정은 아버지와 추억을 생각하며 "결혼식에서 신부 입장 전, 제 손을 꼭 잡으면서 '참는 거다. 견뎌보자'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저는 출장을 간 상황이었다. 출장가기 전 아버지가 제게 '엄마하고 싸우지 마라. 혼자 남은 엄마 불쌍하지 않니'라고 하셨다. 또 용돈을 주시더니 '이혼 안 하고 살아줘서 고맙다'라고도 하셨다. 제 걱정 많이 했다고 하시면서"라고 전했다. 당시 이혜정은 아버지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했지만 이는 마지막 대화가 됐다고. 이혜정은 다시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삼켰다.

결혼 위기에 대해서는 남편의 외도를 언급했다. 이혜정은 "바람났을 때 어쩔 거냐고 물으니 '노력해보겠다'라고 하더라. 내연녀를 직접 만나 또 그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심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상처가 있다"며 " 화해는 했지만 용서는 안된다. 행복하지 않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남편과 43년째 살고 있다. 남편이 강직하지만 의지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니까 존경까진 아니지만 덜 밉다"고 전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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