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보고 배워" 식집사 정재형, 화분 60개 식물원급 집공개 (온앤오프) [어제TV]

유경상 2021. 5. 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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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이 절친 엄정화에게 배운 식물원 같은 집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집도 너무 아름다운데 식물들이 너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고 정재형은 "엄정화씨 집에서 많이 배웠다. 집이 깨끗하고 꽃이 많으면 이렇게 좋구나"라며 화분 50개-60개를 가꾸게 된 계기를 말했다.

정재형은 죽은 나무를 힘들게 톱질하고, 집으로 찾아온 절친 엄정화의 분갈이를 해준 뒤 함께 식사하며 오프 일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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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이 절친 엄정화에게 배운 식물원 같은 집을 공개했다.

5월 4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절친 정재형과 엄정화의 온앤오프가 공개됐다.

이날 정재형은 출연 계기로 “친한 엄정화의 예능 MC 데뷔작이라 한 번 나가겠다고 했다”며 의리를 드러냈고 엄정화는 “고마워 친구야”라며 고마워했다. 정재형은 “엄정화와 이런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게 처음이다”며 어색해 했고 엄정화는 “든든하고 어깨가 많이 올라간다”며 친구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박은 “정재형에게 엄정화는? 묘비에 새겨질 거라는 말을 하셨다”고 질문했고, 정재형은 “정재형에게 엄정화란? 묻는데 뭐라고 하지? 그러다가 ‘묘비에 새겨질’ 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다”고 얼떨결에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정재형의 집이 거의 수목원이라며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질문했고 정재형은 “내가 식물에 맞추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식물이 나를 따라오게 하면 된다”고 독특한 관리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형은 먼저 뮤지션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온’ 일상을 공개했다. 정재형은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했고 격한 움직임에 안경을 6번 떨어트리고 바지가 3번 내려가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저 공연 저도 보고 왔다. 너무 새롭고 멋있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정재형의 공개된 ‘오프’ 일상은 식물을 가꾸느라 밤잠 설치는 일명 식집사의 일상. 그와 함께 정재형의 집안을 가득 채운 각종 식물들과 직접 꾸민 테라스가 공개되자 윤박은 “개인 베란다가 저렇게 울창한 건 처음 봤다”며 깜짝 놀랐다. 성시경은 “입장권 받아도 되는 것 아니냐”며 감탄했다.

엄정화는 “집도 너무 아름다운데 식물들이 너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고 정재형은 “엄정화씨 집에서 많이 배웠다. 집이 깨끗하고 꽃이 많으면 이렇게 좋구나”라며 화분 50개-60개를 가꾸게 된 계기를 말했다.

또 정재형은 “사실은 맨 처음에는 새로운 게 예쁜 줄 알았다. 잘 자라고 오래된 애들은 꼭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하늘도 더 자주 보게 되고, 비온 뒤에 냄새도 더 잘 느끼게 되고 좋다”고 식물을 가꾸며 더 자연친화적인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정재형은 시각 장애인 안내견을 훈련시키는 퍼피 워킹을 세 마리 째 하고 있어 1일 2회 안내견 해듬이와 함께 산책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지만 이날 정재형은 해듬이와 함께 하지 않았고 “해듬이 없을 때 다 해놔야 한다”며 식물 관리에 더 열정을 쏟았다.

정재형은 죽은 나무를 힘들게 톱질하고, 집으로 찾아온 절친 엄정화의 분갈이를 해준 뒤 함께 식사하며 오프 일상을 마무리했다. 정재형이 엄정화에게서 식물 사랑을 배웠듯 엄정화는 정재형의 권유로 서핑을 시작했다며 “재형이가 서핑을 하자고 한 게 인생에서 너무 고맙다. 서핑은 어린 애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정재형이 나이가 어디 있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엄정화는 오랜만에 서핑을 나간 오프 일상을 공개하며 놀라온 서핑 실력을 공개했다. 서로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진짜 절친 정재형과 엄정화의 온앤오프 일상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tvN ‘온앤오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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