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두번 째 탈락부대는 SDT..김성주 눈물 '왈칵' [종합]

하수나 2021. 5.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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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데스매치 결과 SDT가 두 번째 탈락부대가 됐다. 

4일 방송된 SKY, 채널A ‘강철부대’에서는 ‘40kg 군장 산악 행군’ 데스매치 미션의 승부로 두 번째 탈락 부대가 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UDT(해군특수전전단),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가 해발 1000m의 산악 행군에 오른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UDT가 선두를 유지하는가 하면, SDT와 SSU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며 고전했다. SDT 이정민 대원이 어깨부상을 당해 팀원들간 위치가 극명히 분리됐다. 반환점을 앞두고 SDT 강원재의 어깨군장이 뜯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결국 SSU에게 추월당하는 상황을 맞았다. 

UDT는 가장 먼저 반환점을 통과한 가운데 탄약통 20kg이 추가됐다. 이어 SSU와 SDT가 도착했다. 반환점에 도착한 SDT 강준과 강원재는 군장을 내려놓고 다시 뒤처져있는 동료들을 돕기위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쓰린 어깨를 부여잡고 나아가는 이정민 대원과 옆에서 군장을 받쳐주며 옆을 지킨 김민수. 팀원들은 이정민의 짐을 나눠지고 부상을 입은 이정민을 먼저 가라고 했다. 

이정민은 "안 그래도 너무 힘든 데스매치였는데 저 때문에 팀원들이 힘들어졌다는 것은 팩트기 때문에 무조건 버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반환점을 향해 뛰었다. 설상가상 강준의 발에 쥐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팀을 위해 무리하다 발에 쥐가 난 강준을 보던 이정민은 다시 왔던 길로 뛰어가다가 오지 말고 물먹고 쉬고 있으라는 동료들의 외침에 만감이 교차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정민은 “미안하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이 있을까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올라왔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김성주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반환점에 온 SDT대원들. 이정민은 힘을 내서 다시 군장을 매고 팀원들과 힘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SSU 대원들 역시 힘든 산악행군에 체력이 고갈되며 위기를 맞았다. 정성훈이 체력의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SSU 김민수는 속도가 떨어지는 팀원들의 군장을 받쳐주고 응원의 멘트를 보내며 정신적 지주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김민수는 처지는 정성훈에게 달려가 뒤에서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UDT 대원들이 압도적인 1위로 골인지점에 도달하며 완벽한 전략과 단합력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군장도 내려놓지 않은 채 함께 자축하는 대원들. 육준서는 “실추됐던 명예가 회복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이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단 한팀만이 생존을 하는 가운데 SDT 김민수 팀장이 앞에서 끌어주고 강준은 이정민에게 바짝 붙어 캐어했다. 팀원들의 독려에 이정민은 계속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지에 우렁찬 기합과 함께 두 번째로 등장한 부대는 SSU. 서로 기대고 의지해 고지에 도착해 결국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았다. 정성훈은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고 자신을 밀어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해준 김민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대원들 역시 김민수의 미친 근성에 감탄을 드러냈다. 

SDT는 탈락이 확정됐지만 어깨 부상이 심한 이정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SDT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들어오는 모습에 다른 대원들 역시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갑자기 생존대원들은 아래로 뛰어갔고 군장과 탄약통을 들어주었다. 탈락했지만 끝까지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SDT에게 “진짜 멋있다”며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임무를 완수한 SDT 대원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고생했다며 서로를 다독이며 끈끈한 전우애를 드러냈다. 

SDT 김민수는 “매 미션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강원재는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를 안해서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준은 “팀이 최약체로 평가 받았는데 최약체여도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정신력과 체력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악과 깡이 살아있는 부대구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탈락소감을 전했다. 탈락했지만 끝까지 멋지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 SDT의 모습에 MC 김성주는 아들 같은 생각이 들어 감정이입이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강철부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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