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엄정화 "정재형 권유로 서핑 시작, 삶이 달라졌다" [종합]

장우영 2021. 5. 4. 22: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온앤오프’ 정재형과 엄정화가 ‘찐친’을 인증했다.

4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절친’ 엄정화와 정재형의 사적 다큐가 전파를 탔다.

스튜디오에는 엄정화의 ‘절친’ 정재형이 찾아왔다. 정재형은 “친한 엄정화가 예능 MC로 데뷔했는데 힘을 넣어줘야 하지 않겠느냐. 엄정화와 스튜디오 촬영은 처음이다”라며 설렌 마음을 보였다. 엄정화는 “굉장히 든든하고 어깨가 올라가는 느낌”이라며 기뻐했고, 정재형은 ‘정재형에게 엄정화란?’이라는 질문에 “묘비에 새겨질 이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앨범 작업 때문에 오랜만에 뮤지션 생활을 하고 있다. 전자 음악 앨범 발매와 언택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해서 올해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음악 요정으로서의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정재형은 ‘ON’일 때 지휘자, 연주자, 총 디렉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엄정화는 “정재형이 음악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이 된다. 며칠 공연을 한 정재형을 만났는데 손톱은 갈라지고 멍이 들었더라”고 말했다.

연습과 공연을 마친 정재형의 ‘OFF’ 일상도 공개됐다. 아침부터 집에서 쪼그리고 앉아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재형의 테라스에는 식물이 가득해 두 눈을 놀라게 했다. 윤박과 넉살은 “개인 테라스가 저렇게 울창한 건 처음이다”고 혀를 내둘렀고, 정재형은 자신을 ‘식집사’로 소개했다. 테라스 뿐만 아니라 거실에도 식물이 가득했다.

정재형은 “집이 깨끗하고 꽃이 많으면 이렇게 좋구나라는 걸 엄정화의 집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정재형의 집은 식물원을 방불케 했고, 정재형은 집 안과 테라스 뿐만 아니라 마당 텃밭도 가꾸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정재형은 “새로운 게 예쁜 줄 알았는데, 잘 자라주고 오래된 아이들이 ‘절대 살려야 된다’는 그런 게 있다. 자연을 느끼게 된다. 살아 있음을 느끼고 그냥 좋다”고 말했다.

또한 정재형은 안내견 후보 강아지를 집에서 보살피며 사회화 교육을 하는 자원봉사 ‘퍼피워킹’도 하고 있었다. 세 마리째 퍼피 워킹을 하고 있는 정재형은 명예 안내견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짧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정재형은 앓아 누웠다.

이때 엄정화가 정재형의 집에 찾아왔다. 엄정화는 분갈이를 해달라며 함께 취미를 공유했다. 엄정화는 ‘찐친’ 앞에서만 쓰는 귀여운 말투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때 유재석에게 전화가 왔고, 정재형은 “너 또 뭐(MSG워너비) 뽑더라? 나 노래 잘하는 거 알지?”라며 매력을 어필했다. 유재석은 “누가 노래를 잘해?”라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정재형이 내게 서핑을 권했는데, 그게 인생에서 너무 고맙다. 나는 항상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느낀 오랜만의 경험이었다. 삶이 달라졌다. 도시를 떠나 살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서핑을 통해 자연과 함꼐하는 기쁨을 알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엄정화는 서핑을 하기 위해 떠났다. 화장까지 꼼꼼하게 바른 뒤 서핑을 시작한 엄정화는 “나 초보다”라며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마음을 다잡고 당차게 입수한 엄정화는 파도에 몸을 맡겼다. 걱정과 달리 엄정화는 테이크 오프에 한번에 성공했고, 자연스럽게 파도를 타 감탄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엄정화가 파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부러워했다.

엄정화는 서핑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엄정화는 “서핑이 인생 같다. 가는 길이 힘들지라도 계속 가다보면 목적지에 닿는다. 파도의 시작점이 라인업인데 가는 길이 초반에는 힘든데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과 내가 지나온 길과 나아가야 할 길 사이에서 인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엄정화의 ‘난 놀러온 거다’라는 명언이 참 좋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