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남성 혐오 논란..'허버허버' 자막 시끌

김소연 2021. 5.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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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간판 예능 '1박2일'이 때 아닌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해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남성 혐오 용어 단어 '허버허버'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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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KBS2 간판 예능 ‘1박2일’이 때 아닌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해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남성 혐오 용어 단어 ‘허버허버’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7월 12일 방송된 '1박2일' 경북 울릉도 편 식사 장면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쓰였다고 지적했다. 문제 장면을 살펴보면 김종민이 야외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갈매기들이 날아들자 손을 내젓고 있는 모습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최근 온라인, SNS에 이 장면이 확산되면서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도 "진짜 몰라서 쓴 것이냐", "왜 굳이 공영방송에서 페미 용어를 쓰는지 이해 안간다", "굳이 저 표현을 사용한 의도가 수상하다" 등 불만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논란에 대해 3일 KB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성 혐오 표현으로 지목된 ‘허버허버’는 온라인에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급하게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나타낸 의성어로 쓰인다. 얼마 전부터 일부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단어가 ‘남성 혐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떠올리게 하는 남성 비하 표현이라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일부 누리꾼들은 '허버허버'가 단순히 행동을 묘사하는 용어이며, 일반적으로 젠더 혐오 목적으로 쓰이는 용어들이 특정 성별에 한정되어 쓰이는 것과 달리 남성과 여성 모두에 쓰였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남성 혐오 단어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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