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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16.6% 자체 최고..역대 tvN 드라마 6위로 마침표

황소영 입력 2021. 05. 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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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빈센조' 송중기가 악을 악으로 처단했다. 시청률은 역대 tvN 드라마 6위로 마침표를 찍었다.

tvN 주말극 '빈센조'가 지난 2일 방송된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6% 최고 18.4%, 전국 기준 평균 14.6% 최고 16.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9.1% 최고 10.2%,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9.7%로 자체 최고를 찍었다. 전국 기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마피아 송중기(빈센조)는 악당의 방식으로 빌런들을 심판했다. 악의 끝을 보여준 옥택연(장준우)을 비롯해 김여진(최명희), 조한철(한승혁)은 모두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송중기의 복수는 마지막까지 강렬했다. 1년 후 세상엔 여전히 마피아보다 못한 악당들이 존재했고, 전여빈(홍차영) 역시 자신의 방식대로 독하고 집요하게 그들을 상대해나갔다. 금가프라자는 건재했고 세입자들도 모두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송중기와 전여빈은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빈센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마침표를 찍었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린 송중기. 그는 법으로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을 모두 처단했고, 마지막까지 악당으로 남았다. 빌런 김여진은 "날 죽이면 뭐가 달라지나?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나, 사회적인 메시지라도 되나,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했지만, 송중기의 행보는 금가프라자 사람들을 변화시켰고 빌런의 카르텔을 무너뜨렸다. 비록 회복력 강한 악은 어디선가 다시 견고한 성을 만들어내겠지만, 송중기의 강렬한 한 방은 그 성을 누구든 깨부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었다. 기존의 권선징악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전개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다크 히어로를 탄생시킨 '빈센조'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견고하고도 광활한 악을 축출하기 위해서 때로는 변칙적인 승부도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며 '빈센조'다운 피날레를 맞았다.

송중기의 목숨을 노린 옥택연의 폭주는 계속됐다. 송중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 전여빈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옥택연을 막으려던 곽동연(장한서)은 결국 죽음을 맞았다. 곽동연을 쏜 옥택연은 송중기의 공격을 피해 창밖으로 달아났다. 송중기는 빌런들을 끝내려던 계획을 속히 진행했다. 그러려면 구치소에 있는 김여진부터 밖으로 빼내야 했다. 송중기는 조한철을 시켜 김여진을 출소시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웠던 조한철은 송중기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

옥택연의 위치는 곽동연이 남기고 간 휴대폰을 통해 확인했다. 과거 곽동연이 옥택연의 모든 시계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놨던 것. 그 시각 옥택연의 위치는 조한철이 있는 남동부지법 앞으로 향하고 있었다. 자기를 배신한 조한철을 처리한 뒤 멕시코로 떠날 작정이었다. 결국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던 조한철은 괴한의 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옥택연의 위치를 따라온 송중기는 조한철의 죽음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옥택연의 위치 추적이 잠시 끊긴 사이, 최영준(조사장)이 김여진의 목적지를 알아냈다. 송중기는 김여진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김여진이 좋아하던 줌바댄스를 영원히 추게 만들었다. 김여진을 끝낸 송중기는 최종 목표인 옥택연을 찾아 나섰다. 최덕문(탁홍식), 양경원(이철욱), 김영웅(박석도), 김설진(래리 강)도 옥택연을 쫓기 시작했다. 김여진이 납치된 후 송중기에겐 경찰 수배가 떨어진 상황. 빠른 시간 안에 옥택연을 처리해야 했다.

밀항선을 타고 떠나려던 옥택연은 항구에서 금가패밀리 추적조에게 가로막혔다. 제대로 한 판 붙었다. 그 과정에서 양경원이 옥택연의 칼에 맞았지만 모두의 도움 덕에 옥택연을 붙잡았다. 그리고 송중기는 약속했던 대로 '고통의 단계를 천천히 느끼는 죽음'을 줬다. 자비 없는 복수, 악랄한 빌런을 향한 마지막 판결이었다. 이름 없는 묘지에 묻힐까 두려워했던 옥택연은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죽어갔다.

송중기는 임철수(안기석)와 권태원(태국장)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떠났다. 전여빈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사라졌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세상엔 악당들이 존재했지만, 분명한 변화도 있었다. 전여빈과 금가패밀리 역시 독하고 강하게 싸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전여빈에게 견우처럼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송중기는 진짜로 다시 나타났다. 모든 일을 처리하고 떠났던 그는 몰타 인근의 무인도를 사서 까사노 패밀리와 함께 정착했다. 송중기의 섬은 싸우다 지친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곳이자 소중한 사람을 숨겨놓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지푸라기 같은 곳이었다. 송중기는 그 섬으로 전여빈을 초대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키스는 가슴 벅찬 엔딩을 선물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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