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지민 추가 폭로→악플에 분노 "똑같이 당해봤으면"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5. 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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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악플에 분노했다.

이어 "그동안 내 앞에서 한 행동들과 말로 희망고문 준 것들이 큰 상처였다. 시간이 지나서 나 때문에 AOA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고 서운한 연락이 왔다. 근데 내 탓이 아니다. 나도 모두에게 상처받았다"며 "너무 힘들다. (지민과 단둘이) 만날 수 있을 때까지 포기 안 한다. 보상은 안 바라고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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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악플에 분노했다.

권민아는 2일 자신의 SNS에 "연습생 때 주먹으로 가슴팍을 반복해서 때리며 욕설과 함께 나만 맞은 적이 여러 번"이라며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려고 할 때면 그 언니의 노래 지적은 나한테만 끊임이 없었고, 반복적으로 혼이 나다 보니 녹음 시간만 되면 온몸이 떨리고 공포스러워 신경안정제를 많이 먹고 했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 때를 언급하며 "그깟 눈치 때문에 아빠를 평생 잘 못 봤는데 마지막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보내버렸다. 스케줄 하다 보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원인 모를 발작으로 실려가고 툭하면 쓰러지고 장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도 받고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라고 하길래 그렇구나 하고 26살 됐을 쯤엔 나도 그 언니의 괴롭힘이 치가 떨렸고, 약 먹으면서 행사 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권민아는 "누가봐도 날 싫어하는 걸 눈치챌 정도였는데 기억이 안 난다 그런 적이 없다 대답이 간단하더라"라며 "우리 집에 사과하러 온다고 온 날 사과는커녕 칼을 찾았다.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난 정말 10년의 그 끔찍한 경험을 단 한순간에 용서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지민에게 "단둘이서 얘기하고 싶다. 사람 10년을 넘게 괴롭혔으면 무시하면 안 된다. 내가 상처 준 게 있으면 입을 열어라. 나는 떳떳하다"라고 말했다.

권민아 / 사진=DB


또한 권민아는 "내가 10년 괴롭힘을 당한 건 관심이 없고 헤어라인 사건으로 모든 게 내 잘못이 됐다. 내가 잘못한 거 맞고 운도 안 좋았고 반성해야 한다. 근데 내가 그 사람한테 당한 건 왜 회사분들 아무도 안 들어줬냐"며 AOA 멤버들이 괴롭힘을 방관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내 앞에서 한 행동들과 말로 희망고문 준 것들이 큰 상처였다. 시간이 지나서 나 때문에 AOA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고 서운한 연락이 왔다. 근데 내 탓이 아니다. 나도 모두에게 상처받았다"며 "너무 힘들다. (지민과 단둘이) 만날 수 있을 때까지 포기 안 한다. 보상은 안 바라고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달라"라고 했다.

권민아는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난 당한 그대로 말한 거고 기억을 끄집어 낼수록 신지민한테 당한 건 더 많을 거다. 정말 당신 같은 사람들은 나와 같은 10년을 신지민 같은 사람에게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까 본인 일이 아니니까 끝날만하면 글 올리는 내가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내 심정도 모르면서 말 좀 많다고, 털어놓는다고 오히려 나를 가해자 취급하지 말아달라. 안 겪어봤으니 공감을 못하고 믿지를 않고 허언증이라 그러고 내 분노를 이해 못 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2019년 5월 팀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AOA 활동을 했던 10년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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