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또 다시 지민 괴롭힘 폭로 "죄책감이라는 게 있지 않을까"

김나영 2021. 5. 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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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또 다시 지민에 대해 추가 폭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캡처한 이미지를 연이어 게재했다.

또한 지민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며 억지를 부렸던 적도 있었고 "그렇게 안 했다고 웃으면서 말해줬는데도 막무가내였다. 싫으면 싫다고 뭐라도 이렇게 말해주기라도 했으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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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또 다시 지민에 대해 추가 폭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캡처한 이미지를 연이어 게재했다.

그는 연습생 당시 단체 기합 중 지민이 주먹으로 가슴팍을 반복해서 때리고 욕설을 했다고 폭로하며 “나만 맞은 적이 여러 번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지민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며 억지를 부렸던 적도 있었고 “그렇게 안 했다고 웃으면서 말해줬는데도 막무가내였다. 싫으면 싫다고 뭐라도 이렇게 말해주기라도 했으면”이라고 말했다.

AOA 출신 권민아가 또 다시 지민에 대해 추가 폭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흔들려’ 당시 살이 많이 빠졌던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몸이 왜 그래? 어우 XX같아’라고 해놓고 나중에는 자기가 더 말랐었다”라고 황당해했다. 아파서 몸이 부었을 때는 걱정보다 신기한 듯 쳐다보며 외모 지적만 했다고 덧붙였다. 보컬을 배워볼 것을 권유받았을 때 역시 지민이 끊임없이 노래 지적을 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이전에 폭로했던 부분들도 재차 언급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재계약을 할 당시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권민아는 “이거 이거 이야기하라고 해서 정작 큰 소리내서 약속 지킨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그 언니는 자기 솔로 이야기만 하고 끝났네?”라며 “나는 일이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고, 정산에 칭얼거리고 빡센 스케줄에 칭얼거릴 때 나는 속으로 ‘우리 또래보다 잘 벌고, 스케줄 많은 거에 감사해야지,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해본 적이 없나보구나. 참 불만이 많네’ 보다가다고 항상 네가 시킨 말은 회사에 제일 대놓고 약속 지켜가면서 이야기한 게 나다. 어떤 방법으로든 언니한테 마음 얻으려고 노력했으니까”라고 분노했다.

권민아는 “세월이 10년인데 그동안 겪은 게 이뿐이겠나. 매일 기록이라도 해놓을걸. 기억력이 안 좋은데 그래도 안사라지네.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난 정말 10년의 그 끔찍한 경험을 단 한 순간에 용서하려고 했었다”라며 “네 팬들은 나를 가해자로 몰더라. 피해자라고 해서 피해자는 항상 입 다물고 살아야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사이코패스 아닌 이상은 죄책감이라는 게 있지 않을까. 지민아, 너 때문에 너무 너무 힘들다.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나 포기 안해. 분하고 억울하고 사람이 너무 망가졌잖아. 보상? 안바래. 그냥 억울한 것 조금은 풀 수 있게 해줘라”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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