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또 폭로글.."지민과 둘만 만나고 싶다"

황지영 2021. 5. 2. 1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민아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폭로글을 올리고 지민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활동 시절을 떠올리고 분노를 표출했다. 자신이 활동하면서 지민으로 인해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일화를 나열하고 " 스트레스 때문에 자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적었다.

글에 따르면 권민아는 '흔들려' 활동 당시 살이 많이 빠졌다는 이유로 '몸이 왜 그래. XX 같아'라는 말을 지민에 들었다. 또한 자신만 끊임없이 지적하는 지민 때문에 노래, 댄스 연습할 때마다 온몸이 떨려서 신경 안정제를 먹었다. 영문도 모른 채 '흘리고 다니지 마라' 이런 소리도 듣고 연기 오디션 보고 온 날에는 '네가 뭐라도 된 것 같냐'고 했다.

지난해 7월 폭로 이후 멤버들이 찾아와 사과한 일도 덧붙였다. 궘민아는 "지민은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한 후 쓰레기 같은 표정을 지었다. 사과를 진심으로 받은 것도 아니다"라며 "정말 딱 둘이 만나고 싶다. 달라질 거 있다. 사과 죽어도 못 하겠으면 내 말이라도 들어라. 사이코패스 아닌 이상 죄책감이란 게 있지 않을까"라고 지민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김찬미는 지민이를 빼고 날 넣어서 그룹 하고 싶다는 둥 온갖 욕 많이 했지. 김설현도 '저 언니는 꼰대야'(라고 했다). 유나 언니도 그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터라 공감대도 조금 있었고, 혜정이는 내 고통을 그나마 가장 가깝게 지켜봐 왔지만 대부분이 '왜 언니가 잘못한 게 없는데 좋아하는 꿈을 그만두냐'는 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네 생각만 하라' 등 심지어 날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에 대한 토론도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또 "신지민이 사과하러 와서 '그런 기억 없다'고 할 때 누구 하나 입 열어서 내 편에 서준 사람이 있냐"고 반문했다.

권민아는 "시간 지나서 나 때문에 AOA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고 모두가 생각해서 서운한 연락들이 왔다. 근데 내 탓 아니다. 처음에는 나도 '미안하다' 답장도 했지만,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다. 내가 아니다"라며 "나도 모두에게 상처받았고, 특히나 더 정이 갔던 멤버들에게"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