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아이즈원 해체는 큰 손실"..염원의 움직임 모아

황지영 2021. 4.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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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DB

그룹 아이즈원 (IZ*ONE) 공식 해체 이후 아쉬움의 반응들이 일고 있다. 팬들은 지속적으로 그룹 유지를 위한 서포트를 다방면으로 펼친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아이즈원 해체는 2021년 K팝의 큰 손실'이란 제목으로 2년 반동안 최정상의 위치에서 활동한 이들의 활약상에 주목했다. "최근 연달아 히트를 기록했던 이들이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이 슬프고, 이 이별은 업계에서 첫 번째 거대한 손실이라 할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아이즈원은 2018년 '라비앙로즈'가 담긴 '컬러아이즈' 앨범으로 데뷔하고 그해 걸그룹 초동 역사를 새로 썼다. 노래는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음원차트에서 롱런했고, '2019년 일본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한국 노래'로 올랐다. 포브스는 "'라비앙로즈'는 여전히 인기 있는 트랙이다.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스 차트 6위에도 올랐다"고 전했다.

그룹 아이즈원이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제공 2021.01.31

특히 매체는 "2년 반이란 짧은 기간 동안 아이즈원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여러 음반활동을 펼쳤다. 빌보드 차트에도 다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은 그들의 놀라운 음악 활동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서 아이즈원을 향한 팬들의 지지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팬들의 기다림은 현재진행형이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아이즈원의 리론칭을 기다리는 움직임이 조직적으로 일고 있다. 와디즈 펀딩 금액은 31억2077만4708원에 달해 K팝 모금액 사상 역대급이다. 팬들은 "'평행우주'는 위즈원과 아이즈원의 시간은 평행세계에서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아이즈원의 리더 권은비가 작사, 작곡한 곡"이라며 굳건한 팬심을 드러냈다. 리더 권은비는 지난달 콘서트에서 "위즈원은 항상 소중한 존재니까 아프지 않게 만들어드리겠다. 아이즈원 멤버들 진심으로 고맙고 항상 힘이 들 때 도와줄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이후로 멤버와 위즈원의 울타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감사를 맡은 법무법인 고우 고윤기 변호사는 "아이즈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에 제안서를 전달했고 모두 도달한 것을 확인했다. 직접적으로 소속사와 소통도 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했다. 일부에선 적극적인 반응도 보여 '평행우주 프로젝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받아들여 진다면 진정한 '팬 메이드 그룹'이 탄생하는 셈이다.

그룹 아이즈원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열리는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참석전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제공 2021.01.31

이러한 팬들의 든든한 지원은 멤버들도 모를 리 없을 터. 일본으로 출국한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나코, 혼다 히토미는 국내 활동 가능성도 열어놨다. 사쿠라는 국내 엔터사 영입설이 제기됐고, 히토미는 28일 한국에서의 운전면허 취득 사실도 밝혔고 담당 매니저가 남긴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란 SNS 글도 화제가 되면서 멤버들의 한국 활동에 기대 반응이 일고 있다. 야후 재팬 메인 기사로 올라온 이들의 일본행 뉴스에는 "48그룹 복귀보다 한국에서 유닛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인기는 48그룹과는 차이가 나버렸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한국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등 현지 팬들의 댓글도 달렸다.

모금에 참여한 팬들은 "평행우주 프로젝트가 목표한대로 짧은 기간 안에 의미있는 펀딩 모금이 이뤄지면서 향후 리론칭 협의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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