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K팝 역사 속으로..우여곡절 끝 2년 반 활동 완주 [이슈+]

김수영 2021. 4.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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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원이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간다.

아이즈원은 29일 CJ ENM, 스윙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고 활동을 종료한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해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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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오늘(29일) 예정대로 해체
'프듀' 조작 논란 속 활동 완주
지난달 온라인 콘서트가 마지막 활동
그룹 아이즈원 /사진=한경DB


그룹 아이즈원이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간다.

아이즈원은 29일 CJ ENM, 스윙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고 활동을 종료한다.

아이즈원은 최근 활동 연장 없이 당초 계획대로 4월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해체를 공식화했다.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까지 한일 멤버로 구성돼 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활동곡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파노라마' 등이 잇따라 히트를 치며 앨범 및 음원 모두 흥했다.

활동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 때문이었다. 이들은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조작 사실이 알려지며 컴백을 앞두고 타격을 입었다. 조작 여파로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됐던 그룹 엑스원은 끝내 해체했지만, 아이즈원은 소속사 간 합의로 활동을 유지해왔다.

논란 이후에도 아이즈원의 화력은 여전했다. 지난 한 해만 정규 1집 '블룸 아이즈', 미니 3집 '오나이릭 다이어리', 미니 4집 '원 릴러 Act IV'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2020년 여자 아티스트 누적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3장의 앨범 모두 35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총 음반 누적 판매량은 약 130만 장에 달한다.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일본 오리콘, 라인뮤직 등에서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여전히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즈원인 만큼, 이들의 해체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여전한 상태다. 일부 팬들은 아이즈원의 해체를 반대하며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멤버들은 CJ ENM과의 계약이 종료되며 기존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권은비·김채원은 울림엔터테인먼트, 강혜원은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최예나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김민주는 얼반웍스이엔티, 이채연은 WM엔터테인먼트, 조유리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안유진·장원영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일본 멤버인 미야와키 사쿠라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에 새 둥지를 튼다. 새 걸그룹 프로젝트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로써 아이즈원의 마지막 활동은 지난달 13, 14일 열린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가 됐다. 당시 아이즈원 멤버들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공식 팬클럽)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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