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나인우→이도현→송강, 박터지는 백상 男신인 전쟁 [TV와치]

이수민 2021. 4.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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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배우 나인우, 송강, 이도현, 남윤수, 김영대가 이름을 올렸다.

한동안 제기 됐던 20대 남녀배우 기근 현상이 일부 해소되며 싱그러운 얼굴들이 안방을 꿰찼다.

실제로 '인간수업'은 대중들에게 남윤수라는 배우를 제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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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나인우, 이도현(왼쪽부터/사진=뉴스엔DB)
김영대, 남윤수(사진=뉴스엔DB)
김영대(사진=SBS ‘펜트하우스’)
나인우(사진=KBS 2TV ‘달이 뜨는 강’)
남윤수(사진=넷플릭스 ‘인간수업’)
송강(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
이도현(사진=JTBC ‘18 어게인’)

[뉴스엔 이수민 기자]

역대급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배우 나인우, 송강, 이도현, 남윤수, 김영대가 이름을 올렸다. 참여작도 모두 흥행에 성공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4월 12일 백상예술대상 측은 지난 1년간 활약했던 TV, 영화, 연극 등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유독 20대 남녀 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동안 제기 됐던 20대 남녀배우 기근 현상이 일부 해소되며 싱그러운 얼굴들이 안방을 꿰찼다. 연기력부터 스타성까지, 지난해 수많은 시청자를 저격한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자들의 활약상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 '펜트하우스' 김영대

지난 2019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오남주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영대는 지난해 SBS '펜트하우스'를 만나 대중들에 제대로 존재감을 남겼다. 엄기준(주단태 역), 이지아(심수련 역)의 아들이자, 한지현(주석경 역)의 쌍둥이 오빠 주석훈 역을 맡았다.

청아예고 학생들을 장난감처럼 주무르는 빌런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김현수(배로나 역) 앞에서는 선해지는 입체적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말 못 할 가정사로 일탈을 행하는 재벌가 엘리트 학생 역을 착실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초반에는 다소 아쉬운 감정선에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 '달이 뜨는 강' 나인우

'대체' 배우에서 '대체불가' 배우로 거듭났다. 나인우는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후 약 이틀 만에 현장에 투입됐다. 위화감 없는 천생 온달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위화감을 지웠다. 전작 tvN '철인왕후'에서 다져놓은 사극 발성과 늠름한 풍채, 내밀한 감정 연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온달 역을 매끄럽게 소화했다. 김소현과의 호흡 또한 좋았다.

'달이 뜨는 강' 윤상호 PD는 이번 나인우에 대해 "사극 20부를 한 달 만에 찍은 배우는 처음이다. 하루에 한 시간도 안 자고 촬영장에 왔던 적이 많다"고 비하인드를 밝히며 "정말 보석 같은 배우"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 '인간수업' 남윤수

어디서 이런 일진을 데려왔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을 본 사람들이라면 남윤수를 향한 이 반응에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그만큼 현실감 넘치고 생생한 연기력이다. 남윤수는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불량학생 기태 역을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게 소화해냈다. 말투부터 표정, 행동까지 그야말로 '오리지널'이다.

실제로 '인간수업'은 대중들에게 남윤수라는 배우를 제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를 발판으로 JTBC '괴물', '산후조리원' 방영을 앞둔 KBS 2TV '연모'까지, TV 드라마 진출에도 줄줄이 성공했다.

◇ '스위트홈' 송강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와 우월한 피지컬로 주목받은 송강은 지난해 '좋아하면 울리는 1, 2', '스위트홈'을 통해 단번에 '넷플릭스 아들'로 떠올랐다. 비주얼은 멜로지만 장르는 만능이다. 고등학생부터 반인반괴, 최근에는 발레리노 역할까지 섭렵하며 배우로서 무한 잠재력을 증명했다. 맡는 작품마다 흥행까지 성공하며 올해 최고의 기대주로 우뚝 솟았다.

◇ '18 어게인' 이도현

무서운 기세다. 2019년 tvN '호텔 델루나'에서 아이유의 '그 사람'으로 주목받은 이도현이 지난해 JTBC '18 어게인'을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찼다. 윤상현의 18년 전 모습으로 완벽하게 분해 외모는 고등학생, 내면은 40대 아저씨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극중 김하늘과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로맨스까지 톡톡히 선보이며 수많은 여심을 저격했다.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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