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또 극단적 시도 "내가 왜 미쳤는데.."

김소연 2021. 4.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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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연일 SNS를 통해 불안정한 심리를 드러내 주위의 걱정을 사고 있다.

권민아는 27일 SNS에 자신의 손목 사진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또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을 넘게 다녔다.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나로 살아보길 했나. 뭘 안다고 맨날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같이 살았다"면서 오랜 시간 괴로움에 지친 심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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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연일 SNS를 통해 불안정한 심리를 드러내 주위의 걱정을 사고 있다.

권민아는 27일 SNS에 자신의 손목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권민아가 감행한 극단적 행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권민아는 이와 함께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면서 "자살쇼? 동정심 얻을라고 하는 짓거리 라고 했지. 동정심이라도 줘봐"라며 자신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에 독을 품은 듯 응수했다.

권민아는 또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을 넘게 다녔다.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나로 살아보길 했나. 뭘 안다고 맨날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같이 살았다"면서 오랜 시간 괴로움에 지친 심신을 드러냈다.

전날인 26일에는 정신과 간호사에 대한 불만을 장문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잘 다니던 정신과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에게 8개월 전 내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가며 몇 차례 통화를 했다"면서 "스케줄 때문에 시간 변경으로 미리 연락드린건데. 듣다못해 가장 힘든 시기였고 펑펑 울면서 간호사분께 '왜 그러시냐'고 '저한테' 그러고 끊고 얼마 안지나 공황발작이 오고 그땐 자해가 아닌 또 내 몸에 마구 상처를 냈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권민아는 또 "그 이후로 그 병원 가지못하고 8개월만에 다시 연락을 했다. 그 병원이 나에게 가장 가기도 편하고 약물치료도 편했기에. 그런데 또 그 어린 간호사가 전화를 받았네"라며 해당 간호사와 다시 극심한 트러블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당신 가족 중에 누군가가 우울증 환자인데 당신 같은 간호사한테 무시받고, 신경질이란 신경질은 다 받고, 화풀이 대상이 그것도 한참 어린 사람한데 당하고 온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나"고 간호사의 대응을 '갑질'로 받아들이며 분해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로 활동했을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SNS를 통해 다양한 심경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안정을 되찾은 듯 스케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극단적 시도를 암시하는 글을 여러 차례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 왔다. 26, 27일 이틀에 걸쳐 게재한 글 역시 팬들의 응원과 격려 한편 일부 팬들의 악플을 받기도 했다. 27일 오후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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