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악플에 극단적 선택 시도.."내가 왜 미쳤는데"→삭제

신정인 기자 2021. 4. 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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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플을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는 27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피투성이가 된 바닥에 손목에 상처를 낸 사진을 올리며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 마디 한 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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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플을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는 27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피투성이가 된 바닥에 손목에 상처를 낸 사진을 올리며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 마디 한 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 자살쇼? 동정심 얻으려고 하는 짓거리라고 했지. 동정심이라도 줘봐"라며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 넘게 다녔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나로 살아보길 했냐"라며 "뭘 안다고 매일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같이 살았다"라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을 삭제됐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6일 정신과 간호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 다니던 정신과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로부터 8개월 전 내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가며 몇차례 통화했다"며 "스케줄 때문에 시간 변경으로 미리 연락드린 건데 듣다 못해 가장 힘든 시기였고 펑펑 울면서 간호사분께 왜 그러시냐고 하고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 안 지나 공황발작이 오고 그땐 자해가 아닌 또 내 몸에 마구 상처를 냈다"며 간호사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권민아의 태도를 지적하거나 의심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 권민아는 이로 인해 자해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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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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