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망생 조하나, 안타까운 사망..애도와 추모 물결 [종합]
[스포츠경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가 생전 남긴 글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조하나씨 지인은 SNS에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부고를 알렸다.
지인은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젊은 배우 지망생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가 생전에 운영하던 SNS를 찾아가 애도하고 있다.
고(故) 조하나씨가 과거 방송에서 안타까운 개인사를 밝혔던 내용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 조하나씨는 2019년 5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며 출생 신고를 하지 못해 무려 19년을 이름 없이 산 사연을 공개했다.
이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해 검정고시를 본 것은 물론 기본적인 의료 보험 혜택도 받지 못했다고. 결국 조하나씨가 19세에 변호사를 찾아 지금의 이름을 찾은 뒤에야 평범한 생활을 누리게 됐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방송 이후 해당 방송 클립 영상에는 조하나 씨 부모를 향한 비난 댓글이 폭주했다.
이에 조하나씨는 “저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거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씀해 주시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정말 열심히 사신 분이다. 하루에 4~5시간 주무시면서 일하셨다. 본인 여가 생활 없이 사셨다”고 해명 댓글을 남겼다.
이어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쨌든 아빠지 않냐. 아무리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어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셨고 아주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도 있었다”고 생각을 밝혔다.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을 사랑했던 조하나씨의 모습이 뒤늦게 조명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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