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놀러다니기 바빴다" 이현주 사생활 폭로한 DSP 전직원

천금주 2021. 4. 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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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와 소속사 DSP미디어 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DSP미디어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의 반박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현주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3일 SNS엔 이현주가 연습생 시설 DSP미디어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너의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믿어주는 세상이니까 마치 세상이 네 것이 된 것처럼 착각하는 것 같아 진실을 써본다”며 폭로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성형수술 싹 하고 예뻐지니까 갑자기 널 중심으로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만들었다”며 “걸그룹이 하기 싫었던건지 너는 데뷔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남친이랑 놀러다니기 바빴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기억나는 사건 몇 개 적어본다”며 나열했다. “니가 데뷔하고 얼마 안 됐을 때 헤어 스텝 휴대폰에 니 엔드라이브 로그아웃이 안 돼 있더라. 그 스텝이 너무 놀라 니 엔드라이브에 있던걸 보고 회사로 바로 연락이 왔어”라고 했다.

“그때 니가 만난 HJ한테 보낸 성관계 조항을 보내줬다”고 한 글쓴이는 5가지 조항을 나열했다. “그날 회사가 너 때문에 뒤집혔다”고 한 글쓴이는 “데뷔한 지도 얼마 안 된 청순컨셉 걸그룹 멤버가 이런 캡처본이 걸렸으니 그일 무마하려고 샵에 가서 싹싹 빌었던 것도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니가 맨날 밥먹듯이 하는 자살시도 말야. 처음 자살시도 한다고 했을 때 회사에서 경찰 풀고 멤버들은 울고불고 모든 사람이 널 애타가 찾았어”라며 “근데 너 그때도 남자친구랑 있었잖아. 그 이후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까 자살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고 했다.

“자살을 무기로 숙소생활 안 하고 집에서 다니고 너만 개인폰도 가지고 있었어”라고 한 글쓴이는 “회사가 방관하고 에이프릴이 너를 왕따시켰다고? 아니 넌 애초부터 힘든 걸그룹 생활이 하기 싫었던 거겠지. 그러니까 리더인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니가 물병 집어던졌잖아. 근데 회사는 어쨓든 시한폭탄인 너를 안고 가려고 소민이를 탈퇴시켰어”라고 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현주야, 아마 회사 사람들은 너 언젠가는 이런 짓 할 걸 다 알았을걸”이라며 “탈퇴하고 나서 너 하고 싶다던 연기시켜줬더니 웹드라마 찍을 때마다 힘든 거 하기 싫다. 나는 왜 이딴 것만 찍어야 하냐며 불평했으니까”라고 했다.

글쓴이는 폭로한 이유에 대해 재차 “그때만 생각하면 너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 니가 지금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너도 좀 느꼈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바닥 좁은 거 알지?”라고 반문한 뒤 “니가 원하는 대로 쉽게 가고 싶으면 니 행실부터 잘하고 다녔어야지. KWS알지? 또 허위사실 유포하면 니 전남친들 실명, 이것보다 더 더러운 진실을 계속 밝힐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할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고 소속사는 이를 방치한 채 스케줄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현주도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부터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당시 열일곱이었던 나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24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내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한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채원과 예나도 사실 무근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밝혔다. 이들은 “가만히만 있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다”고 했다. 소속사도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후 이현주씨와 그 측근들이 오랜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노력해온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을 저질러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고 반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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