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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이지훈 "지수 하차로 1일 40신 재촬영..김소현 리스펙"[인터뷰①]

심언경 기자 입력 2021. 04.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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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한 배우 이지훈. 제공ㅣ티에이치컴퍼니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이지훈이 '달이 뜨는 강'을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KBS2 '달이 뜨는 강'을 마친 이지훈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티에이치컴퍼니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지훈은 종영 소회를 묻는 말에 "촬영 동안 아침에 와서 밥해주시고 청소해주신 엄마한테 너무 감사드린다. 회사 들어와서 첫 작품인데, 회사에서도 매니저 동생들도 신경을 많이 써줘서 너무 고맙다. 촬영하면서 감독님도 너무 고생 많으셨고, 배우들도 엄청 힘들었을 텐데 정말 큰 사고 없이 다행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달이 뜨는 강'은 온달 역의 지수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휘말려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나인우가 재빠르게 투입됐지만, 재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은 피할 수 없었다.

"아마 현장에서 다들 예민했을 거예요. 18부까지의 감정을 가지고 찍어놨는데, 다시 돌아가서 예전의 감정을 갖고 촬영해야 한다는 게 힘들었어요. 18부 속 고건의 상태인데 거의 첫 감정으로 가서 연기를 하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됐죠. 후반부에 저 스스로 굉장히 예민해졌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달이 뜨는 강'은 결방 한 번 없이 마무리됐다. 이를 위해 이지훈을 비롯해 김소현, 나인우 등 주연 배우들은 '전쟁' 같은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시청자분들은 '잘 흘러간다'고 생각하셨을 텐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피 말리게 힘들었죠. (나)인우는 들어오자마자 하루에 40신을 찍었어요. 1회부터 다시 찍어야 했던 (김)소현이가 제일 힘들었을 거예요. 5개월 동안 드라마 두 개를 찍은 셈인데,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거예요."

이지훈은 '달이 뜨는 강'을 위해 기꺼이 노력해준 나인우, 김소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지훈은 "(나)인우가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마웠다. 중간에 들어와서 연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성격이 밝고 유쾌하더라. 첫 촬영날 보고 4일 뒤에 만났는데 어떻게서든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이더라. 잘 해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소현이가 진짜 힘들었을 텐데,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어리기도 하고 여자이기도 하고 액션도 있었지 않나. 그걸 버티면서 끝까지 웃으면서 촬영을 했다. 어리지만 '리스펙'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쉽지 않았던 촬영 환경 속 배우들은 더욱더 끈끈해졌다. 이지훈은 "꼭 말해야만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게 아니다. 눈만 봐도 '힘내자'라는 말이 느껴졌다. (김)소현이와 서로 걱정이지만 힘내자고 말했다. 감독님은 웬만하면 아무렇지 않은 척하셨다"고 전했다.

이지훈은 '달이 뜨는 강'이 '아무 문제 없이 흘러갔던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랐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6개월간 했는데 한순간에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후련함이 30%, 아쉬움과 울적함이 70%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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