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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대마초 1억 쓴 아이돌의 추락 [종합]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입력 2021. 04.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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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대마초 161회 구입 인정
공모자 없이 마약 투약 정황도
연예계 복귀 당분간 어려울듯

[스포츠경향]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 이선명 기자


정일훈이 그룹 비투비로 승승장구했지만 대마초를 상습 흡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순간에 추락했다.

정일훈은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거래에서 최근 단기에 급등하며 투자자 사이에 주목받은 암호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질 때 정일훈은 지난해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중이었다. 정일훈은 입대 사실을 알리며 “그 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라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관련 경찰 조사는 같은해 초 이미 진행된 것이 전해졌고 정일훈은 형사 처벌을 미루기 위한 도피성 입대라는 질타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입대 시기가 당초 3월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팬들은 10주년을 바라보는 비투비의 명성에 치명타를 안겼다며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잇따라 냈다. 결국 소속사는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일훈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정일훈이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공모자들과 161회에 걸쳐 1억 3300만원 상당을 송금하고 820g 가량의 대마를 다양한 형태로 접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공모자 없이도 대마를 흡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정일훈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고인의 잘못을 반성한다”고 말했고 두 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정일훈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20일에 열리는 가운데 정일훈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고 있고 KBS도 출연 정치 결정을 내려 연예계 복귀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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