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이진봉, 박중사 '손절'로 사상검증이라니 [이슈와치]

서지현 2021. 4. 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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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707부대 이진봉이 박수민(박중사) 논란으로 인해 때 아닌 책임론에 휘말렸다.

앞서 이진봉과 박수민은 채널A, SKY '강철부대'에 707부대 출신으로 출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박수민과 친분이 있던 이진봉에게 그와 '손절'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친분뿐만 아니라 이진봉과 박수민의 개인적인 시간들이 쌓인 만큼 하루아침에 '손절'을 외치기도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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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강철부대' 707부대 이진봉이 박수민(박중사) 논란으로 인해 때 아닌 책임론에 휘말렸다.

4월 20일 이진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진봉은 최근 불거진 박수민 논란과 관련해 "친한 사이가 맞지만 친하다고 해서 추구하는 취향과 가치관까지 같을 순 없다"며 "아무리 친해도 사생활은 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박중사와 촬영한 지난 영상을 갑자기 삭제하는 게 이상하다고 판단했을 뿐, 근거 없는 의혹이 불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봉은 "박중사와 '손절'하고 안 하고 결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관계다. 굳이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MBC 보도는 저와 연관성이 없지만 이번 일로 박중사와 유쾌하고 아름다운 추억까지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악성 댓글에 대해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진봉과 박수민은 채널A, SKY '강철부대'에 707부대 출신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최근 박수민은 돌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1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민의 성추문, 불법 대부업 운영 의혹 등을 제기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박수민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박수민과 친분이 있던 이진봉에게 그와 '손절' 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있는 박수민과 얽힘에 따라 또 다른 오해와 억측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이 우려였다. 그러나 이진봉은 이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이진봉의 말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왈가왈부하며 '손절'을 강요할 순 없다. 이진봉 입장에선 "친하다고 해서 추구하는 취향과 가치관이 같을 순 없으며 사생활도 모두 알 순 없다"고 밝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터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친분뿐만 아니라 이진봉과 박수민의 개인적인 시간들이 쌓인 만큼 하루아침에 '손절'을 외치기도 난감하다.

그동안 숱한 '논라너'들이 등장할 때마다 대중은 '논라너' 주변 인물들에게 '손절'을 압박해왔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른 이들도, 단순히 의혹에 휘말린 이들도 있었으나 혹여나 함께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루머를 양산할 수 있음을 우려한 시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방송가에서 학교 폭력부터 갑질, 가스 라이팅 등 연일 다수의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일이 주변인들에게 '손절' 여부를 따지며 사상을 검증하긴 어렵다. 이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일 뿐, 대중이 이를 강요할 순 없다. 선택에 따른 결과의 파장 역시 본인이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대중은 이들의 선택을 보고, 본인들 역시 '손절'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한편 박수민은 오는 4월 26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예고했다. (사진=채널A, SKY 제공)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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