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니' 피원하모니, '21세기 스테이지 브레이커'로의 진화 [종합]

윤혜영 기자 2021. 4. 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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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스테이지 히어로'에서 '스테이지 브레이커'로 진화해 돌아왔다.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디스하모니 : 브레이크 아웃(DISHARMONY : BREAK OUT)'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0월 데뷔한 피원하모니의 첫 컴백이다.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테오는 "데뷔하고 활동해보니까 노하우도 생기는 것 같고 실력이 느는 것 같다"고 했고, 인탁은 "데뷔를 하고 나서 연습생 때랑 많이 달라졌다. 팬분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팬분들께서 주시는 사랑이 느껴진다. 저희도 무대무대마다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집중하게 되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자체가 팬분들께 좀 더 소중한 사람이 됐구나 생각이 들고 가수가 됐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도 돌아봤다. 종섭은 "확실히 저희가 처음 데뷔하는 거다 보니까 무대에서 긴장한 부분도 보이고 미숙한 부분이나 퍼포먼스, 제스처 어색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번 컴백 때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고 노련하고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기호는 "데뷔 때 무대 영상을 지금 보면 지금도 긴장하고 있지만 그때는 너무 긴장해서 무대에서 여유가 없다고 해야 하나. 그래보였다. 지금 보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돌아봤다.

피원하모니는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라는 주제를 통해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 곡 '겁나니 (Scared)'는 불평등한 틀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한 이들에게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고 말하는 곡이다.

기호는 "뮤직비디오에서 희망이 없고 겁에 빠져 있는 친구들을 표현하려고 했다. 뮤비가 진행하면서 희망이 생긴다. 그걸 복면을 통해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웅은 '자신을 믿고 목소리를 냈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학생 때 공부에 열중하던 친구였다. 동아리에서 춤을 접하면서 빠져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과 춤을 하고 싶었다. 그때 저희 노래처럼 자신을 믿고 용기 내고 하고자하는 대로 간 게 그 사례가 아닌가 싶다. 가수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부모님은 굉장히 많이 반대하셨다"고 털어놨다.

피원하모니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피원하모니는 전원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종섭은 "작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곡 주제나 앨범 주제에 대해 각자 경험한 것도 다르고 생각한 것도 달라서 그런 의견들을 종합했고, 어떻게 표현할지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해서 작사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저희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1집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수록했다.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잘 전달될 수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팬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피원하모니는 멤버 전원의 합이 돋보이는 '칼군무'로 곡의 메시지를 극대화한다. 종섭은 "지웅 선생님께서 지도를 잘 한다. 인탁이 형이 연습량이 제일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기호는 "저희끼리 소통을 많이 한다. '겁나니' 안무에서는 밟고 점프하는 게 있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소통하면서 맞춰가다 보니 팀워크도 좋다. 다들 말이 많아서. 서로 피드백 주면서 한다"고 설명했다.

피원하모니는 많은 이들에게 피원하모니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강조했다. 소울은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신인상보다 더 큰 목표는 세계에 더 많은 사람들한테 저희 노래가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종섭은 "K팝 팬들이 저희 퍼포먼스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노래 많이 들려드리는 것도 좋고 퍼포먼스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테오는 "팀 색깔이나 강점들이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고 덧댔다.

마지막으로 소울은 "당연히 제일 잘하고 싶다. 저희 무대를 보고 잘한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다들 2000년대에 태어났으니까 '21세기 스테이지 브레이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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