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내 욕하는 이들 모두 '대깨문'..사람 아닌 벌레들"
[스포츠경향]
래퍼 지망생 장용준(노엘)이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대깨문’으로 칭하며 싸잡아 비난했다.
장용준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여러 얘기가 오가던 중 자신을 향한 비판이 쏟아진 데에 입을 얼였다.
장용준은 “저를 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다”며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지인이 “그런 말을 해도 되느냐”고 말하자 장용준은 “뭔 상관이냐”라고 답했다.
‘대깨문’이란 단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단어다.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의 줄임말로 주로 정치권에서 야권 인사들이 사용해왔다. 장용준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페이스북에 새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가 한나라당을 박차고 떠날 때 그 기준이라면 ‘대깨문’ 행태를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떠날 때”라며 “극단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들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지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장용준은 여러 사생활로 인해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 상태다. 장용준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아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장용준은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달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았다.
이밖에도 지난 2월 행인들과 폭행 시비가 붙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용준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고딩래퍼’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나 성매매 시도, 미성년 음주, 학교폭력 가해 의혹 등 여러 부적절한 사생활이 알려져 지탄받았다.
장용준은 여러 논란을 뒤로하고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오는 29일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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