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공방, 누가 진실?.. 예나 "현주가 밀어낸 것"
예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예나는 "시작점은 모두 달랐으나 같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쉬지않고 이곳까지 달려왔다. 그 하나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팀 ‘에이프릴’"이라며 최근 자신들을 둘러싼 그룹 내 왕따설을 언급했다.
그는 이현주를 '그 멤버'라고 지칭하며 "항상 저희를 밀어낸다고 느꼈다"며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고 폭로했다. 또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 게 너무 마음 아프다"고 현재의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현주는 2016년 5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그해 10월 에이프릴에서 탈퇴한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 가운데최근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에이프릴에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 이현주도 18일 자신의 SNS에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폭로하면서 공방이 예상된다.
이하 에이프릴 예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예나입니다.
우선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깨끗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더 이상 수많은 억측을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어서 이곳에 차근차근 적어봅니다.
저희는 시작점은 모두 달랐으나 같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쉬지않고 이곳까지 달려왔습니다. 그 하나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팀 ‘에이프릴’이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모두 겪었습니다. 각자 지치고 지쳐서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던 적도 많았지만 멤버들은 7년을 이를 악물고 스스로 버텨냈습니다.
어린 나이에 투정과 어리광도 부리고 싶었지만 모두 티 하나 내지 않고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들을 해왔습니다. 모두 어린나이였고 자기자신마저 제대로 챙기기 버거웠던 시기였습니다.
팀이니까, 앞으로도 함께 할 멤버니까, 뒤떨어지면 손내밀어 같이 가는 것. 저희도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예의를 차리고 차례를 양보하고 아플 땐 편지를 남기고 생일을 축하하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같은 멤버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들을 수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멤버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습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 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 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습니다.
본인이 멤버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저희의 갖은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점점 통감했습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 건 항상 저희 몫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몸과 정신이 약한 멤버를 챙기지 못한 게 또래, 혹은 더 어린 친구들의 몫이라면 그 상황이 더 가혹했다고 생각합니다.
멤버들이 항상 몸이 건강하고 멘탈이 강해서 무사히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다. 저희도 똑같은 사람인지라 몸이며 마음이며 아프지 않았던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고통은 그 힘든 시간을 같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도 저희를 더 잘 아는 것처럼, 마치 그 상황들을 함께 겪은 것처럼 말을 쉽게 할 수 있나요. 그 날부터 저희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그때처럼 또 묵묵히 혼자서 버티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힘들어야하나요. 언제까지 이런 일들을 버텨야 하는거죠?
이제는 정말 아물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습니다.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왜곡된 말과 입에도 담기 힘든 말들로 멤버들, 팬분들이 더 이상 맘아프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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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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