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3년간 폭언·폭행"vs에이프릴 "사실NO, 진실 밝힐 것" 팽팽한 대립

이하나 2021. 4.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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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멤버들과 전 멤버 이현주가 집단 따돌림 문제로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다.

또 양예나는 모든 멤버들이 몸과 마음의 고통을 느끼며 7년 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왔다고 강조하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 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다"며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며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이현주와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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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에이프릴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에이프릴 멤버들과 전 멤버 이현주가 집단 따돌림 문제로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다.

지난 2월 28일 이현주의 동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으며,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가 이현주에게 ‘연기를 하기 위해 나간다’고 적으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일자 DSP미디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에이프릴 구성 당시 이현주는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 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현주의 의사에 따라 팀 탈퇴를 결정한 것이라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달여의 침묵 끝에 이현주가 4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따돌림 논란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왔다. 이현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꾸준히 멤버들로부터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 등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현주는 당시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대며 팀을 탈퇴했고, 그로 인해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현주는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되었고,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현주의 글이 공개된 후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과 양예나는 즉각 반박했다. 김채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민언니 탈퇴 이후엔 맏언니로써 멤버들을 두루 챙겨가며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나 몸과 멘털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 써서 챙겼다. 또한,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 받으실 정도로 2014년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다. 이와 관련된 증거는 가지고 있다”며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채원은 “저희 모두가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고 미성숙한 시절이었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한 사람의 아픔이 아닌 함께 겪은 아픔의 시간이었다. 과도한 억측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예나는 이현주를 언급하며 “그 멤버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 건 항상 저희 몫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양예나는 모든 멤버들이 몸과 마음의 고통을 느끼며 7년 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왔다고 강조하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 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다”며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며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이현주와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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