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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연예톡톡]서예지, 한차례 해명했는데도 논란 더 커진 이유

입력 2021. 04. 17. 15:53 수정 2021. 04. 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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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서예지의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생활 논란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기사를 장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서예지 본인이 소속사를 통해 한 차례 공식입장을 밝히며 해명했는데도 오히려 의혹과 논란은 더 커져가며 ‘꼬꼬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서예지가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다 뒤져가며 당시의 서예지 행동과 주위 사람의 반응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무심코 나온 진심일 수 있지만, 표정 하나로 모든 걸 읽어내는 독해 능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왜 이렇게 됐을까?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김정현 조종설 외에도 학원 폭력, 학력 위조, 갑질 의혹, 거짓 인터뷰 의혹 등 각종 의혹과 논란들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서만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정도로 해명하고 나머지 학력 위조와 학교 폭력 의혹은 간단하게 일축했다.

매우 구체적인 정황들이 논란으로 돌아다닐 정도면 그 부분에 대한 해명과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 대중과 언론이 가르키고 있는 곳에 대해 답하는 게 소통의 기본이다. 그래야만 대중을 납득시킬 수 있다.

그런데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 “학폭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는 정도로만 해명하니 논란을 잠재울 수가 없다.

네티즌들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합격 통지서 인증 올려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미 스페인 교민으로부터 비행기 티켓을 몰래 결제하고 나중에 갚았다는 의혹이 나온 상태이니, 대학 합격도 못믿겠다는 것이다.

그나마 김정현 조종설은 제법 자세하게 설명했지만 대중을 납득시키지 못해, 유노윤호와 열애를 할 때에도 조종했다는 등 후속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학폭 논란도 “사실이 아니다”는 부인만으로는 논란을 잠재우기 어렵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2017) 관련 인터뷰에서도 서예지는 “(촬영중 연탄가스를 마셔) 마치 지옥 같았다. 죽을 뻔 했다”고 했지만, 제작진은 “촬영 전 서예지에게 ‘이건 진짜 연탄이 아니고 인체에 무해한 연기만 내는 거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러니 서예지는 해명을 해도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연이어 손절을 당하고 있다.

서예지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이라는 걸 모르는, 반사회적 인격의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이라는 캐릭터로 큰 주목을 받은 후 화장품, 선글라스, 마스크 등 수많은 광고를 찍었지만, 지금 광고주들은 서예지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모델 서예지’를 재빨리 내리고 있다.

서예진은 지금부터라도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하나하나 논란에 대해 밝히는 게,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해준 대중에 대한 도리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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