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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유리 '슈퍼맨' 출연 반대 청원에 KBS "지켜봐 달라"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입력 2021. 04. 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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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예정인 사유리를 두고 이를 반대하는 청원에 KBS가 입장을 냈다. 사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사유리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반대 입장에 KBS가 입장을 냈다.

KBS 예능제작센터 강봉규CP는 15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 형태 하나로 사유리 가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부모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고 했다.

또한 강봉규CP는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4%로 급증하고 있고 한 부모 가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존 기혼 가구에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유리 가정 역시 이처럼 다양하게 존재하는 가족 형태 중 하나일 뿐이고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응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사유리가 ‘슈퍼맨에 돌아왔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해 절대 반대하는 의사를 표하려고 청원한다”며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 상태로 비혼주의를 주장하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건강’하고 더 ‘나은’ 조건 정자를 ‘선택’해 임신했다. 이것만으로도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건강한 가치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했다. 또 “사유리가 자녀를 양육하는 모습 중 분명히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모습만 골라 아버지의 부재 가운데 아이가 겪을 정신적 혼란과 고통, 결혼이 아닌 비혼 테두리에서 출산한 모든 부정적이고 어려운 모습은 전혀 비춰지지 않거나 미화돼 방영될 것”라며 “이는 아직 어린이, 청소년 시청자들의 결혼과 가정 가치관 형성에 매우 편파적이고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해당 청원은 30일 이내 총 4400여 명의 동의를 얻었고 KBS의 공식 답변 조건에 충족됨에 따라 이번 입장이 나오게 됐다.

■이하 사유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반대에 대한 KBS 입장 전문

부모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사유리 씨는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라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출산 사실을 알리기로 한 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사유리 씨는 이제 막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아들 젠에 대해 알아가며 본인도 함께 성장 중입니다.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 부모 가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존 기혼 가구에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유리 씨의 가정 역시 이처럼 다양하게 존재하는 가족의 형태 중 하나일 뿐이며,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 씨의 가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어떤 가족을 미화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가족의 성장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슈퍼맨이 된 사유리 씨의 육아 일상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함께 그녀의 선택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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