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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닷새 만에 몰락? '로코 여왕'서 '논란 여왕'으로 [종합]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입력 2021. 04. 17. 12:05 수정 2021. 04. 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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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킹 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예지가 닷새 만에 몰락하게 생겼다.

서예지는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핫한 신인으로 떠올랐다. 가녀린 외모와 반전되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서예지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방송·영화계는 물론 광고계에도 통했다.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에 감금된 소녀 임상미 역을 맡아 대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서예지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고문영(서예지)은 반사회적 인격을 지녔지만 문강태(김수현)와 문상태(오정세)를 만나며 성장하는 인물로 드라마계 전무후무한 역할이란 평가를 받으며 서예지의 인생 캐릭터로 등극했다. 그렇게 서예지는 대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2일, 디스패치의 보도는 서예지를 나락에 빠트렸다. 배우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스킨십 장면을 일방적으로 거부했고, 그 배후엔 서예지가 있었다고 보도한 것. 해당 보도에 공개된 문자 메시지 내역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라는 것은 물론, 스태프들에겐 인사조차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처럼 전례 없는 ‘조종설’ 구설수로 서예지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폭력 논란까지 번졌다. 서예지의 학교폭력 논란은 2014년과 지난 2월에도 제기된 바 있었으나 원본 글이 삭제되면서 조용히 일단락됐다. 하지만 서예지의 이미지가 실추되기 시작한 시점인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학교폭력 논란을 제기하는 글이 재차 전해지면서 다시 파장이 일었다. 누리꾼 A씨는 “서예지는 마음에 안 드는 친구들을 때리고 물건처럼 대했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끝난 졸업식 날에 이미 쌍꺼풀 수술을 하고 왔다.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서예지는 놀던 애들과 인연을 끊고 조용히 지냈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논란과 함께 서예지가 과거 한 방송 및 인터뷰서 자신의 대학에 대해 앞뒤 다르게 말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학력 위조 의혹까지 생겼다. 이에 서예지 소속사 측은 스페인 마드리드 명문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은 있지만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그간 불거졌던 김정현 조종설과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일체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퍼진 것. 서예지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주장한 B씨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태프으로 같이 차타고 이동하며 몇 년간 같이 일하면서 욕은 기본, 차에서 흡연해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담배 심부름에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면전에 담배 연기 뱉으면서 혼냈다”고 폭로했다. 같은 날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C씨 또한 “저도 전부 겪었던 일이다. 디테일에 차이는 있지만 너무 비슷해서 소름”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서예지는 2017년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 시사회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감독님이 연탄가스를 실제로 마시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고 발언한 것 또한 거짓말이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의 발언으로 배우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는 우려와 함께 조창호 감독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선 13일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서예지의 인터뷰와는 달리 차량 안에서 연탄가스를 피우는 장면은 배우 없이 연탄에 불을 붙이는 것만 먼저 촬영했고, 이후 30분 간 충분히 환기를 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후 서예지가 차량에 탑승해 연탄가스가 아닌 연기를 내는 특수효과 장비로 촬영했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스턴트 배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사실과 다른 인터뷰를 했다는 논란까지 생기며 서예지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와 함께 서예지는 광고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 건강식품, 웹소설 광고 등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면서 광고계까지 서예지를 손절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광고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광고비의 2~3배 위약금을 무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서예지 측이 책임져야 할 손해배상액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탄탄대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로코 여왕’에서 구설수의 여왕이 되기까지 겨우 닷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배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서예지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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