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중단하라" 청와대 청원 등장, 함소원 "저는 괜찮아요"[종합]

2021. 4. 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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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함소원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함소원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청와대 청원글 캡처를 올리며 “여러분..이렇게까지 ..괜찮습니다 항상감사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청원인은 “비록 모두들 시청자를 우롱하였다 하지만 사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울던것도 사실입니다. 예능입니다 편집이있고 대본도 있을 겁니다. 다들 은연중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이 그리 큰 대역죄를 지었습니까? 학폭을 하였나요?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였나요? 마약을 하였나요? 대체 왜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조금만 이해해보세요. 조금만 관대해져 보세요.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제발 이 마녀사냥을 멈추어주세요”라고 썼다.

앞서 1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 함소원은 전화를 통해 "저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사과문 올린 것처럼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그래도 지지해주는 분들 때문에 웃으려 하고 있다. 한 가족의 엄마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중국 시부모 별장, 시어머니 막냇동생 대역, 중국 신혼집, 중국인 전 남자친구 실존 여부 등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했다.

TV조선 측은 지난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즌 종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작의 명확한 범위를 밝히지 않은 점, 조작으로 막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추후 새로운 시즌을 암시하는 '시즌 종영'이란 표현을 사용한 점,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자를 향한 사과가 없었던 점 등은 논란으로 남았다.

[사진 = 함소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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