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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이슈] "서예지 제보 합니다"..따옴표 속 증언, 진짜일까?

노규민 입력 2021. 04.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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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논란 ing
제보, 폭로글 잇따라
사실 여부 체크 중요
'논란의 중심' 서예지가 입 열어야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서예지./ 사진=텐아시아DB

따옴표 속 증언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배우 서예지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전 연인 김정현 조종설로 시작해 학교 폭력,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유노윤호 가스라이팅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또 다른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고, 매체 기사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밤 "서예지씨와 일했던 스태프"라며 A 씨로부터 제보 전화가 걸려 왔다. A 씨는 "스태프 갑질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배우로서 누구보다 열정을 다했는데 그런 쪽으로는 언급되지 않고,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며 호소했다.

이어 A 씨는 "서예지 씨 데뷔 초반, 시트콤 '감자별' 때부터 4년 동안 함께 일했다"라며 "평소에 다정다감했다. 제 생일도 챙겨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기자의 질문에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 몇 년 정도 서예지와 함께 일을 했는지, 4년 동안 보조로 일했다면서 스타일리스트 실장 이름을 묻자, '모르겠다. 생각이 안난다'고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 4년을 함께한 직장 상사 이름을 어찌 모를 수 있을까.

또한 서예지와 4년간 함께 했다면 '감자별'(2013~2014)부터 '무림학교', '화랑', '구해줘'(2017)까지 촬영했던 시점인데, 언제 어떤 작품을 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무엇보다 서예지가 받는 각종 의혹에 대해선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서예지가 '마녀 사냥' 당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타까운 마음만을 내비쳤다.

A씨가 진짜 스타일리스트 보조로 일했을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 정확히 기억 안 난 걸 수도 있고, 막상 기자와 통화하니 당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서예지의 팬으로서, 안타까움이 앞서 스태프인 척했을 수도 있다는 거다. 
배우 서예지./ 사진=텐아시아DB

현재 온라인커뮤니티나 SNS 등에 올라오고 있는 서예지 관련 제보들도 마찬가지다. 각종 매체 기자들과 유튜버 들이 이를 토대로 취재하고, 기사로 내보내고 있지만 이 가운데는 거짓 증언도 상당수일 것이다. 펙트 체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서예지는 2018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는 연예 매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 중이던 김정현에게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김정현은 여자 주인공이었던 서현과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대본을 수정하는 등 그녀의 말에 따랐다.

이와 관련해 여론은 서예지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하지 말라고 했다"며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였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예지'라는 이름 세 글자가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자, 그때부터 서예지를 향한 화살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또 다른 연예인과의 열애 사실, 가스라이팅 의혹 등이 쏟아졌다.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소속사는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서예지의 이미지는 급추락했다. 특히 스태프 갑질 의혹이 부각 되면서 서예지의 인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서예지의 스태프 갑질 의혹은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작됐다. 자신이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고 주장하는 B 씨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 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를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고 폭로했다.

이후 서예지의 목격담이 줄줄이 이어졌고, 여론이 점점 더 안 좋아지자 그녀를 광고 모델로 뽑은 기업들도 손절을 시작했다.

그러자 서예지를 옹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특히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서예지랑 오래 일했던 스태프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이 쏠렸다.

2015년 하반기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5년간 서예지와 일했다는 C 씨는 B씨가 올린 글에 전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앞서 글 쓴 스태프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 앞에서도 스태프였다고 할 수 있는가? 나보다 오래 서 배우와 함께한 사람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며 "자료로 올린 '씨네타운' 큐시트 보니 나도 함께했던 현장이었는데 직분을 밝히라"고 적었다.
배우 서예지의 오랜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C 씨./ 사진=네이트판 캡처

이어 "내가 아는 서예지란 사람은 함께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했고 내 부모님께도 안부 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이라며 "스태프를 낮게 생각하거나 막 대해도 된단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서예지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말들이 따옴표 안에 담겨 마치 사실인 마냥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 모든 논란의 중심인 서예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이쯤이면 기자회견이라도 열어야 할 판인데, 그녀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추측은 추측을,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 잘못을 저질렀건, 저지르지 않았건, 이제는 서예지가 움직여야 할 때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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