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테이' PD "자가복제 걱정 없었다면 거짓말, 시즌2는 '윤식당' 하고파[EN:인터뷰①]

황혜진 2021. 4.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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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빛내준 출연진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월 2일 막을 내린 '윤스테이'는 나영석 PD 사단이 새롭게 선보인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Q 이서진 씨는 '윤스테이'를 두고 "이거 잘 되면 또 한 시즌 할 거다. (나영석 PD는) 우려먹는 데는 대한민국 1등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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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빛내준 출연진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월 2일 막을 내린 '윤스테이'는 나영석 PD 사단이 새롭게 선보인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 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소개하며 신선한 재미와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응답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11.6%, 최고 13.9%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한 것. 방영 내내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예능 분야 순위권을 차지하는 등 매 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영업을 이어왔다.

다음은 '윤스테이' 김세희 PD와 뉴스엔의 인터뷰 일문일답.

Q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윤스테이' 방송을 마무리하신 소회가 궁금합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촬영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점에 주의를 기울이고 준비, 촬영했나요?

▲ 기획부터 고려하면 8개월이 걸린 대장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모든 게 조심스러웠고, 이러한 시국에 여행과 음식이 더해진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 신중을 가했습니다. 따라서 방역에 온 힘을 다했고, 코로나 단계가 상승한 겨울 촬영에선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 선제 검사를 받는 등 모든 출연진과 외국인 손님들 그리고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자유로운 활동과 이동이 제한된 지금 영상으로나마 시청자들의 여행욕구를 대리만족시키고, 잠시나마 힘듦을 잊고 따뜻함과 힐링을 얻길 소망하며 아름다운 영상미와 따뜻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Q 방송 내내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1.5%에 달했습니다. 화제성 또한 높았는데 제작진 입장에서 이 같은 호성적을 예상했나요?

▲ 방송 전까지 걱정과 불안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이런 콘텐츠를 세상에 보인다는 점에서 저희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시청자 분들께서 잘 이해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랐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내외적으로 힘든 현재 '윤스테이'로 대리만족하고 힐링했다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에 안도하고 기뻤습니다. 높은 시청률 기록과 과분한 사랑받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국적, 직업, 매력을 지닌 손님들이 '윤스테이'를 방문했습니다. 총 지원자 수와 출연자 섭외 기준은 어땠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들이나 그들의 반응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가피하게 업무나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모집하고자 일반기업, 외국계 기업, 어학당, 대사관 등 여러 곳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국가적, 인종적 다양성을 두기 위해 모집 과정에 신중을 기했고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총 지원자 수는 밝히기 어렵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윤스테이 후반부부터 엔딩까지 큰 웃음을 준 제이슨 신부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부님이 선물로 그려주신 윤스테이 임직원 초상화 그림은 촬영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고 시청자들도 함께 즐거워 해주셔서 신부님도 뿌듯하고 좋아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Q 나영석 PD가 최근 '#즐거움앳홈파티'에서 "제 별명이 자기 복제다. 여행, 음식 해 먹기 등 좋아하는 게 한정돼 있기 때문에 자기 복제를 좋아한다"며 "자기 복제하면서 길게 방송 일을 이어나가고 싶다. 대신 그 안에 새로운 모습을 넣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윤스테이' 역시 '스페인 숙박'과 '윤식당'을 합친 느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신선하고 훌륭한 자기 복제였다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윤식당'을 선보이기에 앞서 자가 복제라는 일부 반응에 대한 제작진 차원에서의 걱정이나 우려, 긴장은 없었는지요.

▲ 걱정과 우려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신선하게 시청자 분들께 다가갈까 궁리했고 새로운 그림과 스토리를 담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습니다. '윤스테이' 또한 '윤식당'의 자기복제 아니냐는 평이 있지만, '윤식당'이 있었기에 '윤스테이'도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Q 이서진 씨는 '윤스테이'를 두고 "이거 잘 되면 또 한 시즌 할 거다. (나영석 PD는) 우려먹는 데는 대한민국 1등이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시즌2 제작 요청이 많은데, 시즌2를 실제로 볼 수 있을까요? 제작 계획이 있다면 지금의 다섯 멤버들을 그대로 섭외할 예정인가요?

▲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윤스테이' 시즌2를 바라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윤식당'에서 '윤스테이'로 불가피하게 포맷이 변경됐지만 한국 문화를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전에 코로나19가 종식돼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활기를 되찾고, 이국적인 해외에서 '윤식당'을 오픈하길 바랍니다.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이 특별한 제 입장에서는 그들만 거절하지 않는다면 함께 하고 싶은 소망입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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