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무 "암 투병으로 51kg까지 빠져..김연아 정신력 칭송하고파"(아침)[종합]

박정민 2021. 4.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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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무 박사가 김연아 선수의 강인한 정신력을 칭송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도 부모님이 암 투병을 하셔서 늘 걱정이 많다. 박사님도 비슷한 상황이었나"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나영무는 "암 투병할 때는 몸, 마음이 무너져서 내가 살아있나 싶었다. 심한 좌절감과 우울감을 느꼈다. 저희 부모님도 일찍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름대로 암을 많이 신경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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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나영무 박사가 김연아 선수의 강인한 정신력을 칭송했다.

4월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재활의학과 전문의 나영무 박사가 몸을 살리는 근육 운동법에 대해 강의했다.

암 투병 중인 나영무는 "3년 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간, 폐까지 전이돼서 생명이 위태로운 정도였다. 기수로 따지면 4기, 거의 말기였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수술을 4번이나 했고 장과 폐, 간을 절제했다. 아무래도 무리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게 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항암치료를 33번째 받았다. 수술하면서 기력이 떨어졌다.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해서 근육 감소가 심했다.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회복했다. 현재 65㎏였지만 그때 근감소로 51㎏까지 빠졌다. 운동 전문 의사라서 예전부터 필수적으로 운동을 했다. 또 팀 닥터로 하면서 전속력으로 뛰어들어가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도 부모님이 암 투병을 하셔서 늘 걱정이 많다. 박사님도 비슷한 상황이었나"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나영무는 "암 투병할 때는 몸, 마음이 무너져서 내가 살아있나 싶었다. 심한 좌절감과 우울감을 느꼈다. 저희 부모님도 일찍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름대로 암을 많이 신경 썼다"고 밝혔다.

현재는 호전돼 진료를 병행할 정도가 됐다고. 김보화는 "인간승리를 눈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제 주변에 3기까지 진행된 암 환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플 정도로 기운이 없고 수척하다. 그런데 굉장히 생생하고, 안색이 좋다. 김연아, 박세리 같은 선수들을 진료할 때는 얼마나 생생했을지 예상이 된다"고 감탄했다.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로 활동했던 나영무는 "팀 닥터는 경기를 즐길 수 없다. 선수들 부상 여부를 살펴야 해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바로 운동장으로 뛰어들어가야 해서 항상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시중 아나운서는 "김연아 박세리 박지성 등 유명한 선수 다 만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나"라고 물었고, 나영무는 "김연아 선수의 정신력을 칭송하고 싶다. 소치 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발목이 아파서 입원했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를 할 때 하이힐을 신은 게 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 고통스러운 치료가 동반됐다. 김연아 선수가 그걸 긍정적으로 잘 이겨내더라. 사람이 병이 있을 때 강한 의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병을 이길 수 있는데 김연아 선수가 그런 케이스였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나영무 박사는 실생활에서 코어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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